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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울시민들이 부러운 이유...(박원순시장의 업적)

지난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시장의 업적이 화재입니다. 


   

10.26 선거는 보궐선거였기때문에 당선직 후 부터 서울시장 업무를 수행해온 박원순 시장은 이후 단 5개월만에 12조였던 서울시 부채중 2조 가량을 줄였죠. 이건 제법 알려져있구요~ (모르시려나? 언론에서 말 안해서....^^;;;)

  
  박원순 서울 시장 약력 (시장선거 당시 무소속, 현재는 민주통합당) 

자 그럼 화제가 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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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임 첫날 59만 명의 우리 아이들에게 친환경 무상 급식 시행 

보편적 복지와 아이들의 건강 및 도농 간의 교류 확대에도 기여. 

@ 부산에 사는 저론썬 무지 부러웠습니다. 저희 동생들 2명 한달 급식비를 빼면 한달에 옷한벌 외식한번 가능한 금액... 


2.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시행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신청자가 40%이상 감소 경쟁력 강화는 물론 더불어 사는 세상에 기여할 창조적 인재 양성등 긍정적 효과. 

@ 보궐 선거 공약으로 반값등록금이 거론되자 다시 한번 '반값등록금' 의 현실성 논란에 불이 붙었죠. 물론 이 한방으로 반값등록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펴던분들에겐 멘붕이 왔죠. 


3. 서울시 비정규직자 6200여명을 서울시가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으로 전환 

민간 용역회사에 간접고용되어 장시간 근무와 저임금에 시달리던 서울시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화. 정년도 60세에서 65세로 확대, 임금도 확대. 고용 안정성 확대. 중간 용역회사를 거치지 않는 직접 고용으로 되려 비용은 절약됨. 

@ 사회적으로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비정규직 문제로 시끌시끌합니다. 그런와중에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모범사례를 펼쳐주니 얼마나 멋진지... 작년 겨울 부산같은 경우엔 남구청의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이 있었습니다. ㅡㅡ;; 


4. 전국 최초로, 대형공사 담합 비리의 주범인 '턴키방식(턴키발주)' 근절 

300억 이상 대형공사에 관행적으로 적용돼오던 턴키발주(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을 원칙적으로 중단시킴으로서, 입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체 간 담합과 심의위원로비 등 각종 비리를 차단. 이를 위해 '대형공사 입찰 및 계약관행 혁신방안' 시행함으로서, 대기업 위주였던 대형공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담합을 처벌하고, 중소건설업체가 대형공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함. 


5. 일방적으로 요금인상한 지하철 9호선을 제압 

박원순, "9호선 요금 인상시 계약 해지 또는 사장 해임하겠다" 경고. 지하철 9호선 측은 시장에게 사과했으나 박원순시장, "사과는 시민에게 하라" 

@ 서울 메트로 9호선 요금인상 문제도 상당히 시끄러웠답니다. 당시 박원순 시장의 이같은 대응에 모두가 이런 시장을 원했다며 한마디씩 보태었었죠. 


6. 택시회사법인 255곳 전체 경영실태조사 

택시 총파업 사태때 택시회사들이 "못 살겠다" 하자 "정말인지 보자"며 경영실태조사 착수 

@ 힘들다. 라고 하는곳이 있다면 모른척 하거나 무작정 퍼줄것이 아니라 정확히 실태조사를 통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고, 경영상태나 재무상태가 부실한곳은 이로인해 자정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조치로도 판단됩니다. 


7. 15년여만에 발생한 서울시내버스 총파업 평화적으로 해결 

@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크게 번질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그만큼 잘 해결되었다는 뜻이겠죠? 


8. 뉴타운(특히 은평뉴타운)의 정리작업 

이명박, 오세훈이 질러놓고 안 팔려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은평 뉴타운을 대학생 기숙사, 공동 주택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창조적 방안 제시. 

@ 선거때마다 뉴타운 공약이 난무했던 서울이었습니다. 시행까지도 난관이 많은 뉴타운인데 막상 만들어 놓아도 원주민들에겐 언감생심이었고, 실제 분양도 미진했던 '뉴타운' 그런 부분을 정말 쫀득쫀득한 아이디어로 정리 했죠. 


9. 점심시간대 왕복 6차선 미만 도로변의 소규모 음식점 앞 주차단속 완화 

점심시간 주차난에 시달리던 시민들의 불편을 감소시켜,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되기도 함. 

 @ 이 정책도 화재가 되었었죠. 뭐 말이 필요없는 정책. 근데 왜 부산은 안하나... 


10. 8만호 임대주택 공급을 통한 주택의 양적 공급확대 

11.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 사립대학의 반값등록금 이야기는 가~~암감 무소식이죠. 그런부분에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게 사실. 


12.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무상 치과 진료 서비스 

@ 이건 저도 이번에 알았네요. 이런 깨알같은 복지 ㅜ_ㅜ. 


13. 무분별한 보도블록 공사를 줄이기 위해 ‘보도블록 10계명’ 발표 

보도블록 10계명 △보도공사 실명제 △부실업체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보행안전도우미 배치 △11월 이후 보도공사 금지 △보도 파손자 보수비용 부담 △424명 거리모니터링단 운영 △시민불편 신고제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적치물, 오토바이 단속 △납품물량 3% 남겨 파손블록 신속 교체 △서울시-자치구-유관기관 협의체 구성이다. 

@ 연말이면 연례 행사처럼 파헤쳐지던 보도블록에 대한 시민 불만이 상당하죠. 남은 예산 다쓰기 인것 같기도 하고 보도블록 시공업체 특혜인것 같기도 하구요. 뭐 어쨌든 보도블록의 내구시한을 넘기지도 않았는데 교체를 해야 된다는건 시행업체의 부실아니냐 그러니 책임져라! 라고 외치는 박원순 시장이 참 멋지네요. 이렇게 해서 또 예산낭비를 막는거죠~ 


14. 보육교사 처우개선 

@ 보육교사의 처우문제도 도마위에 올랐었습니다.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라도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동반된다면 정말 고통스럽죠. 게다가 아이들과 관련된 일이다보니 작은 실수도 엄청 커지기도 하구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보육교사인 친구들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느끼다보니 이 문제가 언급된것 자체만으로도 고마워하더라구요. 

15. 학교마다 심리상담가 배치 

 @ 개그콘서트 '멘붕스쿨' 처럼 심리상담가가 멘붕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물론 되도않는 상상이지만.... 

16. 구 시청 건물 '서울 도서관'으로 재활용. 시민을 위한 휴식, 문화 공간 마련 

@ 공공건물중 활용도가 낮은 곳은 시민에게 개방하여 문화적 혜택을 부여하는건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되네요. 

17. 홈리스 등 빈곤계층 지원 

@ 추운 겨울은 이래저래 홈리스들에겐 힘겨운 시간이죠,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8. 야간·호우·한파 등 악천후와 겨울철 철거 금지를 통해 비인간적인 강제퇴거조치를 금지 

@ 이건 말이 필요없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이렇게 말이 나올만큼 비인도적 강제철거 퇴거가 빈번했던게 사실입니다. 정말 잘한일!! 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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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위의 내용을 접한 많은 분들이 2012년 4.11 총선과 12.19 대선으로 멘붕이었는데 '그나마 서울시장이 원순씨라 다행..' 이라는 말을 많이 하시네요.

 

그리고 지난 2월 인터뷰에선 '남긴게 없는 시장이 되고싶다' 라고 하셨죠. 눈에 보이는 것보단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을 잘 살피겠단 얘기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까지 주심 ㅜ_ㅜ


시민이 시장이라고 말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꼭 재임에도 성공하시고... ...
아 적다보니 눈물이 ㅜ_ㅜ.... 부럽다 증말...

대선은 안습이었지만 그래도 서울시민들이 부러운 부산시민 쏭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