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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보고, 듣고 ●/┗ 먹을거리

[대신동] 옹녀 조개구이, 강쇠 장어구이 (구.광어와 우럭)


부산 에서 '개구이' 하면 

해운대 청사포나 태종대 자갈마당 부터 떠올리시는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만큼 매스컴에도 많이 노출 되었고 

연예인들도 방문하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죠.


허나 직접 찾아가보면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매스컴에 나온것과 차이가 커서 멘붕이 올 수도 있다는 함정!!


그와 더불이 타지역에서 오신분들이라면 

부산 아지매들 특유의 시크(?)한 서빙 태도에도 깜놀하실거구요 ^^;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드릴곳은 해운대 청사포도, 태종대 자갈마당도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서면이나 남포동 또는 자갈치등 시내에 위치한 곳도 아니에요.


부산 서구 대신동에 위치한 

'옹녀 조개구이, 강쇠 장어구이' 

(상호가 너무 노골적인가요? ^^;)


옛 서구청 맞은편, 서대신동 지하철역 2번 출구로 나와 

서부경찰서으로 쭈욱 내려오면 보람아파트 길 건너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뉴는 여타 횟집이나 조개구이집과 비슷합니다.


한상차림도 다른곳과 비슷 하지만 조개구이 양은 훠~얼씬 많답니다.

사진에 나온 접시 말고도 조개 가득 두접시가 더 있습니다. 

(사진을 미쳐 못찍었습니다. 흥분해서리 ㅡㅡ;)


기본 찬으로 나온 홍합탕!!

이날은 운이 좋게 자연산 홍합탕을 서비스로 맛볼 수 있었답니다.

(자연산은 운이 좋아야만 맛볼 수 있대요~)


조개구이와 함께 나온 염통꼬치


어허~ 저 위에 보이는 저것은...


네, 전복입니다. 전복이고 말구요.. 전복이라구요 ㅜ_ㅜ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구운 전복 의 맛은 기가 막혔습니다. 


자 다음은 이곳의 또다른 주종목중 하나인 장어구이 스타트!!

야자숯에 구워 특유의 불향과 불맛이 납니다.


저희는 여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셔서 더 맛있게 흡입을~

물론 손님이 많을땐 직접 구워 먹어야죠 ^^


장어구이에서 양념이 빠지면 섭하죠 ㅜ_ㅜ


장어구이를 흡입하고 있을 즈음 

남은 조개와 양념으로 버무린 볶음밥 등장!! (흐미흐미~)


그리고 이곳에선 사장님이 직접 낚시를 하셔서 잡아오시는 

자연산 열기, 우럭, 갈치를 맛볼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간날은 열기구이 를 맛 볼 수 있었지요. 

한동안 계속 맛있는 생선구이 먹고 싶었던 탓에 감동의 눈물 흐르기 시작.. ㅜ_ㅜ

회로 먹어도 어~~엄청나게 맛있다능...


자연산 열기의 탱탱한 속살이 느껴지십니까 ㅜ_ㅜ 

(사진 올리다가 배고파지는 이 고통...)


그리고 마지막으론 사장님께서 직접 잡아오신 '감성돔회' 를 먹었습니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신선함에서 나오는 담백한 맛까지 더해져 엄청나게 먹고 배가 부른뒤였지만 나온지 불과 10분도 안되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ㅡㅡ;;

(물론 감성돔회도 운이 좋아야만 먹을 수 있다능...)


그리고 들어보도 못한 감성돔 매운탕 ㅜ_ㅜ.. 

우럭매운탕도 무지 좋아하는 쏭군이지만 이날의 감성돔 매운탕은 

말과 글로 형언할 수 없는 깊은.. 바다의.. 머시기.. 

암튼 잊을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또 눙물이.... ㅜ_ㅜ


저는 겨울에 갔지만 여름엔 야외 테라스 자리에서 

조개와 장어를 구워먹어도 좋겠지요? 


바다가 보이는 청사포도 좋고 태종대 자갈마당도 좋지만 

오롯이 '맛'을 위한다면 대신동에 위치한 

'옹녀 조개구이 강쇠 장어구이' 

초초초초초!! 강추입니닷!!




부산 서구 서대신동 2가 146-3번지 

(구, 서구청 맞은편 - 현, 보람아파트 맞은편)

문의 - 051-24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