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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보고, 듣고 ●/┗ 먹을거리

[자갈치] 한양정식 - 고등어구이 정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부산 자갈치엔 많은 사람이 아시다시피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맛집들이 많죠.

보통은 횟집이나 꼼장어집 또는 그외 해산물 전문점을 많이 떠올리십니다.



근데 이번엔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고등어 정식집' 을 소개 해 드릴까해요.


'한양정식' 을 비롯해 3군데의 '고등어구이 전문식당' 이 있습니다.


그중 제일 첫집인 '한양정식' 을 찾았습니다.



입구에선 고등어와 함께 두부 듬뿍 된장이 보글보글~



고등어도 노릇노릇하게 철판에서 구워지고 있지요~



제가 점심시간에 찾아간지라 식당 내부는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네요.



혹시 방문하셨을때 자리가 만석이라면

저 아저씨분께서 앉아 계신 의자에서 잠깐만 기다리면 자리가 난답니다. 

(몇분 안걸려요~^^)



앉아서 "고등어 두개요~" 라고 하면 바로 요렇게 나온답니다.

완전 빠름빠름빠름 으로 나오니 당황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자는 알아서 '고봉밥' 이 나옵니다. 

여성분이라면 요것보단 조금 작게 나와요 ^^



앞서 사진에 나왔던 된장국! 

이 외에도 시락국이 사람수대로 나와요~



노릇노릇 고등어 구이!


이 '고등어구이 정식' 이 단돈 4,000원 입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온게 10여년 전쯤이었는데 

그땐 바쁜시간이 아니라면 공기밥 리필에 고등어 리필까지도 해주셨던 추억이 납니다. 어머니 마음이 느껴지는 곳인데다 맛도 좋으니 당연히 또 오게 되지요.   


지금도 리필을 해 주시지 싶지만 물가상승에 신경을 안쓰시는건지 

가격을 너~무 안올리시기에 차마 리필을 청하기가 미안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산을 하고 나가면 '이모' (부산에선 밥집 아주머니는 무조건 '이모'임)께서 

"커피 한잔 묵고 가라" 고 청합니다. (물만 부으면 된다고 하시면서 ^^;)

괜찮아요~ 라고 하면 "바쁜 가베~" 라는 말도 들으실 수 있음 ㅎㅎ



이날은 쬐~~끔 시간이 되어 커피 한잔을 자리에서 마시고 갔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6번 출구로 나가 직진하여 

'본가갈비'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인근 자갈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심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