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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영도 재선거,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 출마 기자회견


4.24 영도 재선거,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 출마 기자회견 에 다녀왔습니다.


당초 봉도사 정봉주 전 의원이 '병풍'에 나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급한 일이 생겨 불참하셨다고 하더군요.  사실 김비오 예비후보를 만나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김 후보도 한 깔때기(?)를 합니다.  두분이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할지 무지무지 궁금했었는데 아쉽네요 ㅋ


3월 11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 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제가 조금 일찍 도착했네요.


음.. 깔끔하게 준비된.. 티비에서 보던 배경이로군요.

브리핑룸은 처음 가본 필자랍니다 ^^;


안쪽 대기실에 있던 김비오 예비후보가 나와 기자회견 준비를 하네요.

표정은 약간 긴장된 모습. 입을 풉니다 아아아~


오래전부터 부산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셨던 고문님들도 오셨습니다.


시간이 다되어가자 정계 인사들도 속속 도착!!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지난 총선때 아쉽게 낙선한 김영춘 전 최고위원과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장영당 경남도당위원장, 김영춘·윤준호·유창열 지역위원장, 이성숙 시의원, 김봉성 연제구의원 (순서 무시)

기자회견 시작!


카메라를 살짝 의식(?)하는 김비오 예비후보.


요런 공식행사엔 꼭 나오는 단체컷이죠. 

화이팅!!



김비오 위원장은 기자진과의 공개 질의응답에선 야권단일화는 "지역 정치를 하는 분들이 고민해주실 것으로 믿고 누구보다도 의지를 갖고 있다"  “합리적으로 해결해 해나가도록 최선 노력 다하겠다” 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총선 때 단일화 과정에서 대승적 차원으로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에게 양보한 적 있는데다 지역 유권자들의 뜻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후보단일화 였던 점을 감안하면 과정이 쉬울거 같진 않습니다.


김무성 전 의원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정치적 용어일 뿐 지역현안 해결능력과는 별개의 문제” 라며 "중량감을 만들어주는것은 지역 주민이며 지역 일꾼의 의미에선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더군요.


사실 낙선한 정치인이 지역에 사무실을 유지하며 담금질을 거친다는것이 쉽지 않은일입니다. 지역 현안에 밝다는것 역시 정치인으로써 당연한 일임에도 (워낙 그런 사람이 없다보니) 고마움마져 느끼는 주민들이 많은것을 봐온 필자로썬 저 정도의 자신감은 당연하것 아닌가 싶네요.




이하 출마 기자회견 전문.



 4.24 영도 재선거,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 출마 기자회견


사랑하는 영도구민 여러분! 그리고 부산시민 여러분!지난 2월14일 이재균의원의 낙마로 인한 부산 영도구 재선거 사유 발생은 영도와 부산의 불행이었습니다!

 

 영도와 부산의 실정을 고려치 않은 오로지 정치권의 입장만 고려한 여 야의 선거경쟁은 영도구민과 부산시민께 크나큰 좌절과 실망을 안겼고 바로 그로 인한 고통은 온전히 여러분들의 몫이 되고 만것입니다.

 

 저 김비오는 다가오는 4.24 영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영도 지역의 발전을 책임지고, 진정 시민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영도 구민의 현명한 선택을 받고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합니다.

 

 지금의 정치․경제적 상황은 대선패배 이후 엄혹한 시기입니다.

 박근혜 정권은 지난 대선 때 제시했던 공약들을 취임하자마자 파기하면서 국민 기만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선거 최대 화두였던 경제민주화 공약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 및 과제에서 쏙 빠져 온데 간데 없고, 4대 중증질환 무상치료, 노인연금으로 대변되는 핵심복지정책은 재원 등을 이유로 후퇴하고 있습니다. ‘성시경 내각’ ‘군부권력’이라는 꼬리표로 세간에 회자되며, 묻지마식 권력독점 전행은 MB정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부산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영도와 부산의 민심을 얻기 위해 약속했던 우리 영도에 들어 와야 할 해양수산부의 부산유치공약이 헌신짝처럼 버려졌습니다. 부산 시민 모두의 염원이던 가덕신공항 유치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북항 재개발, 문현금융단지 등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국책사업이 원활히 진행될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4.24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야권 승리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합니다.

 

 존경하는 영도구민 여러분! 그리고 부산 시민 여러분!

 

 우리가 왜 그토록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재선거를 실시하게 되었습니까?

 우리는 이미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불법금품선거 혐의로 의원직을 박탈당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남았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영도구민에게 단 한마디 용서도 구하지 않고, 여전히 점령군처럼 영도를 농락하고 있습니다. 그 선봉에 구태정치의 대명사 김무성 전 의원이 있습니다.

 

 김무성 전 의원은 남구을에서 한번은 새누리당의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지난 4.11 총선에서는 공천신청조차 거부되어 불출마 할 정도로 이미 지역사회에서 심판받은 자격 없는 후보입니다.

 

 특히 영도와 아무런 연고도 없이 새누리당 완장 차고 점령군처럼 들어온 김무성 전의원을 그냥 손 놓고 봐줄 만큼, 호락호락한 영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번에 꼭 보여줘야 합니다. 무너진 영도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 중심에 여러분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저 김비오가 서겠습니다.

 

 저 김비오는 언제나 영도시민과 함께 해 왔습니다. 저는 영도에서 유년기를 보낸 뼛속까지 ‘영도 사람’ 입니다. 지난 2008년 민주당 영도지역위원장을 맡은 이후, 줄곧 영도 골목골목을 누비며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 한 진정한 ‘영도 일꾼’ 입니다. 저는 영도를 분열과 갈등, 절망으로 가득한 도시로 전락시킬 고가도로 공사를 온 몸을 던져 반대했습니다. 영도 경제의 중심 한진중공업의 노사갈등 해결을 촉구하며, 20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까지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실천의 결단은 바로 영도사랑이었습니다.

 바로 영도에 뿌리내리고 영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결단이었습니다.

 

 영도의 답답한 현실을 개선하고, 함께 행복할 미래의 영도를 그려 갈 적임자. 서민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며, 그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협동과 나눔의 공동체를 복원할 신뢰 받는 정치인. 바로 김비오가 정답입니다.

 

 끝으로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고합니다.

 영도는 그동안 새누리당의 오랜 장기집권으로 절망속에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이제 민주당은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합니다.


 최근 안철수 교수의 노원병 출마 선언이후, 진보정의당과 안철수교수측의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 민주당은 마치 구경꾼이 된 듯 손 놓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제 영남을 중앙정치의 변방으로 치부해온 그 동안의 행태에 종지부를 찍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영도는 더 더욱 그래서는 안됩니다. 민주당은 지난 4.11 총선에서 야권의 승리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던 김비오와 영도 당원들과 구민들의 진심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그 진심을 이제는 온전히 지킬때입니다.

 

 따라서 민주당 중앙당은 영도 재선거 승리를 위해 조기에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할 수 있도록 후보 공천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전폭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강구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이번 보궐선거가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근저하기위해 반드시 야권이 승리해야 한다는 대명제 아래, 민주당 중앙당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 줄 것도 촉구하는 바입니다.


 다시 한번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영도구민과 부산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 3. 11

4.24 영도 재선거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김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