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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톡톡 ●/┗ 정치

국민으로 돌아온 정봉주, 보수까지 아우르는 깔때기로 돌아오다.



국민이 되어 돌아온 17대 국회의원 정봉주 전 의원의 강연을 최근에 두번이나 보았습니다.


지난 2월 21일 시사토크 정희준의 어퍼컷과 3월 12일 창원 공무원 노조 특별강연 이었답니다.




우선 정희준의 어퍼컷을 통해서는 이번이 두번째 강연이었답니다. 




이날은 봉도사의 신간 '대한민국 진화론'이 출간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라 열심히 책 깔때기를 대신 봉도사~


사회자인 정희준 교수를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무대에서 지워버리시는 '나만 돋보이면 되' 스킬 시전!!




근 한달전이 되어버려 강연 내용이 가물가물~ 




하지만 청중들의 표정만 봐도 강연분위기가 어땟을런진 느끼시겠죠? ^^




다시 희망이다! 그게 요즘 봉도사의 싸인 멘트!!




그리고 바로 어제 3월 12일엔 창원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경남 공무원노조 초청 강연도 보고왔어요. (본의 아니게 이날 강연 수발을 들게된 필자 ^^;;)



'쾌도난마' 출연 직후라 그날 방송에서 못한 이야기를 14일 화이트데이에 다시 출연해서 얘기하신답니다. (이꼬르... 본방사수 하라는 말씀 ^^;;)

 


그는 21세기 리더쉽을 얘기하며 '사과를 할줄 알아야 한다는 점' 을 강조했습니다.  


"20세기 리더쉽이 절대적이었던것과 상반되어 이젠 결함투성이의 리더쉽을 원합니다. 리더가 스스로 결함을 공개하고 사과를 하세요, 결점을 공개하는 순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그것이 바로 공감을 끌어내요하지만 우리의 투쟁 방식은 우리와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사람,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게 너무나 부족해요. 그래서 공감을 끌어낼 수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노조운동을 하는 자신 스스로가 노동운동을 틀을 규정짓는걸 경계하고 '보다 멋지고 재밋게 노동운동' 을 해보라는 제안 이었습니다.


노동운동을 하지 않는 혹은 노동운동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가진 사람들에게 노동운동 자체가 즐겁고 재밌게 보여질 수 있는 컨텐츠를 적극 도입하라는 것이죠. 가령 회식을 감자탕집에서 하는게 아니라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피자집이나 파스타 가게에서 한다던가, 정기적으로 개봉영화를 함께 본다던가 하는것이죠.


그래서 젊고 문화가 있는 노동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 을 여러차레 강조했습니다.


그 이면엔 노동운동을 탄압하는 세력이 손배가압류등 21세기 방식으로 탄압을 하고 있으니 노동운동도 21세기 방식으로 진화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문제해결 능력도 보여주어야 한다는것이죠. 


그럼 젊고, 문화가 있고 재밌기까지 한데 문제 해결 능력까지 갖춘 노동운동이 된다! 라는~




또한 21세기 리더쉽의 또 다른 형태로 '분산과 협업' 이라며 제러미 리프킨 교수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정보를 공개해서 결점을 찾고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추가시켜 보다 나은 결과를 낫는것. 

그것이 분산과 협업 이라는 것이죠.


한가지 예를 들며,


"석유는 '엘리트 에너지'라고 합니다. 찾아서 개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며 중앙 집중형이지만 태양열, 풍력, 조력, 지열, 바이오메스 등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는 '뒷마당 에너지' 라고 합니다. 바로 이 뒷마당 에너지는 오픈소스형 친환경 에너지 라는 겁니다.  


21세기가 바로 이런 오픈소스형 컨텐츠로 넘어가는 겁니다. 이게 에너지에만 적용되는 키워드가 아니라 노동운동이건 뭐건 21세기의 모든것이 분산과 협업 이란 겁니다. 권력은 '분산'시키고, 민의를 모으는 것은 '협업' 인것이죠."




그리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사안, 사안 즉 각 아젠다마다 보수, 진보로 규정 짓지 말고 자신이 추가하는 가치에 따라 행동하고 당당하게 얘기를 하라는 것입니다. 핵, 반값등록금, 무상급식등 그동안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사안사안마다 자신의 생각이 다를진데 난 진보니까. 난 보수니까 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죠.




이날은 정봉주 전 의원의 '절친' 김비오 영도 재선거 후보도 강연을 듣기위해 왔습니다.

절친이라 소개는 한번 해주고 싶다고 앞으로 불러낸 봉도사는 2008년 민주당 박재승 공천 심사위원장이 "이번 공천에서 유일한 보석을 찾았다" 라고 했다며 그를 소개했습니다. 소위 깔삼한 친구라고.. ㅋㅋㅋ


(2008년 총선은 야권이 참패를 했던 선거였습니다. 당시 영남권에선 민주당 후보로 나서려던 사람이 없었고 그나마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오는 후보도 많았습니다.)


김비오 후보는 지난해에 만났을때에 정봉주 전 의원에 관련된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선거캠프 놀러가자 - 온몸으로 부딪쳐라. 영도구 김비오 후보' http://ahnbbang.tistory.com/18



강연의 마무리는 역시 싸인회입니다. 김비오 후보는 싸인하는 봉도사님이 부러운듯 합니다.




그리고 이날 강연에서 봉도사가 안철수 전 교수에 대해 '노원병신' 이라 말했다고 트윗과 각종 보수언론에 오르내리더군요, 안철수 전 교수가 노회찬 전 의원의 억울한 의원직 박탈에 대한 규탄과 문제 해결에 대한 언급없이 출마 얘기로만 떠들석한 상황은 좀 아닌것 같다며 "그는 노원병에서 신이 되려는 사람' 인것 같다" 라고 한말이었는데요, 이후 논란이 되자 트윗상으로 사과문을 올렸네요.


트윗으로 말한 그대로 뜻은 숨어버리고 행태에 대한 논란만 남은 해프닝... 문제는 뜻을 알려고 하지도 않은데에도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2시간 가까이나 된 이날 강연은 지루할 틈이 없을 만큼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다 소개해드리지 못해 안타깝기까지 하네요.




마지막 보너스 샷!! 봉스왈츠제너거의 싸인근!




요건 정희준의 어퍼컷 강연시 정희준 교수와 관객들의 요구에 응한 봉도사 복근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