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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재선거 - 김무성이 말하는 조용한 선거란 이런것??


4월 영도 보궐선거와 관련해 새누리당 김무성후보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조용한 선거' 를 지향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외엔 '영도다리를 건너지 말아달라' 라고 부탁(?)까지 했지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오늘... 과연 어땠을까요??



영도 동삼동 어촌계 풍어제가 있었습니다. 

어촌계 간부(?)들의 기념촬영 순서에 김무성후보가 끼어있습니다.

김무성후보 좌측은 어윤태 영도구청장입니다. 


단순히 화이팅을 외친게 아니라 '김무성 화이팅!' 을 두번이나 외치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말리는 상황이 사진에 잡혔습니다.  




현장엔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도 있었지만 사진촬영에 초대받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쯤 남항시장...

새누리당 유세단 사이로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맨앞 빨간 목도리의 주인공은...




방송인 허참씨 였습니다.




혜은이씨의 남편 탤런트 김동현씨도 이 행렬에 동참해 있었더군요.


확인해보니 공식 유세 첫날 김무성 후보측은 허참, 배우 김동현, 김성환, 송재호, 심양홍씨를 유세단과 함께 영도 주요 재래시장을 돌게 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용한 선거를 하겠다며 영도다리를 건너지 말라고 했던 말은 정치인에 국한된거였던가요?


아님 영도다리 말고, 부산대교나 남항대교를 건너왔던지.... 

그것도 아니면 자신처럼 낙하산이나 헬기타고 영도로 온것인지... 




저녁엔 영도 소재 인문계 고교인 부산남고등학교 동문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필자가 이 학교 출신입니다.)


김비오 후보가 와서 동문들께 인사를 드렸답니다. 


그런데 이날은 어윤태 영도구청장도 이곳에 와 있더군요. 

(어윤태 구청장은 남고 동문회 모임에 참석했던 적이 없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김비오후보가 자리를 뜨자마자 김무성후보가 왔습니다. 김무성 후보가 오는건 문제될건 없지만 어윤태 구청장이 계속 함께하는 모습에 불편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집권 여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해당지역 자치단체장이 돕고 있는것이 정상인가요?? 

(사견이지만 이 정도면 주민소환 탄핵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은 그냥 제가 만든 짤입니다... 걍 웃어 넘길려고...


4월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씁쓸한 미소가 사라지질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