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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보고, 듣고 ●/┗ 할거리

14회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에 다녀왔씀돠! (스트라토바리우스 위주!)



올해로 벌써 14회째인 부산 국제 락페스티벌!!

'국제' 라는 이름은 다소 퇴색되어가는 느낌이지만 우야둥둥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게다가 무료인 락페스티벌이죠. 필자도 3회때부터 안빠지고 출석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런저런 개인사정으로 마지막 날만 보게 되었다능 ㅜ_ㅜ...





부산 사상 삼락 체육공원에서 열린 14회 부산국제락페스티벌!

광안리, 다대포에 이어 삼락으로 옮긴지 3회째인데요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늦게 도착해 놀기 바빠서 주변 시설들을 다 즐기지 못해 사진이 없지만 프린지스테이지도 피크닉장 바로 뒤에 세워져서 관객들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DJ스테이지도 메인 무대만큼 웅장하게 차려져서 이전 풍선건물같은 ... 뭐 그것보다 훨씬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수도시설과 화장실의 부족, 그리고 샤워시설의 미비는 고쳐지지 않았습니다.그부분 만큼은 차라리 다대포가 낫지 않았나 싶은....





막 디어클라우드가 첫곡을 마쳤을 무렵 무대로 진격했습니다.




디어클라우드 보컬 '나인'




디어클라우드 보컬 '나인'




디어클라우드 보컬 '나인'




락페에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첨엔 부드러운 칭다오로~ ㅋㅋ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서히 비가 옵니다.

땡볕 무더위보다 비가 더 좋죠~. 물론 공연 관계자분들이나 공연하는 밴드 입장에선 힘들지만...





비 + 스프링쿨러 + 소방차 가 뿌려준 물덕분에 슬램존은 진흙탕이 되었답니다.




슬램존의 묘미가 꼭 슬램에만 있는건 아니죠~ 

기차놀이야 말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락페 놀이!!




한바탕 뛰고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회를 거듭하면서 음식들도 퀄리티가 올라갔습니다. (요즘 대세인 봉구비어도 있더군요 ㅋㅋ) 저능 닭강정과 오지치즈 포테이토 맛있게 냠냠~ (어둑 어둑 해질무렵이고 비도 와서 사진이 별루네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어두워지는....




사진 중앙에 보이는 저건 달이 아닙니다. 바로 이번 락페에 처음 선보인 흡연존 표시!!  동근란 풍선에 '흡연' 이라고 적혀있던데 좋은 시도 갔습니다.


야외 락페스티벌이고 무료공연이란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아무대서나 담배를 펴서 불쾌감을 줄때가 참 많았었는데요. 어디서나 잘보이는 흡연존 표시로 인해 간접흡연 피해가 가정 적었던 락페였습니다.





밤이 되어도 식지 않은 열기. 그리고 그 열기를 식혀주는 스프링쿨러의 물줄기~


소울핌프세션과 데이브레이크 공연은 빗줄기때문에 사진을 못찍었네요. 대신 미친듯이 놀았지만요 ^^;;


대신 핀란드 메탈 아저씨 스트라토바리우스가 올라올 시간이 되자 비가 딱!! 

(분들 못찍었다면 평생 후회했것죠 ? ^^:)




마침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보컬 '티모 코티펠토' 아저씨가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딱!




소방대원 아저씨들도 시원한 물줄기로 핀란드에서 날아온 스바를 반겨주네요.




부락의 최대 매력중 하나인 소방차 물줄기!




비도왔고 스프링쿨러 뿜고, 소방차가 물을 뿌려주니 이건 뭐 보령머드축제 부럽지 않습니다 ㅋㅋㅋ




베이스 '라우리 폴라'

잘 생겼죠? 지인분중에 라우리를 가까이서 보기위해 무대 앞까지 뚫고 나가신분도 계셨답니다.




기타 '마티아스 쿠피아이넨'




키보드 '옌스 요한슨'




드럼 '롤프 필베'와 보컬 '티모 코티펠토'




등뒤에서 오로라가 뿜어져 나오는거 같죠?







열광적인 무대, 그리고 미친듯한 관객의 호응에 좋아요~ 눌러주시는 티모 아저씨 ㅋㅋ (다른건 몰라도 부산사람들이 참 잘 놀긴 합니다. 레알 트루 저~~~엉말로다가.. ^^)




라우리는 하트까지 뿅뿅~





그리고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명곡 'Forever' 를 떼창까지 하며 직관 ㅜ_ㅜ...




이 사진은 스바 페북에서 퍼왔숩니당. (저 뒤 어딘가에 저도 있겠네요 ㅋ)





마지막 헤드라이너는 YB 였습니다.


여러번 봐온 팀이기에 뒤에서 감상하려 챙겨온 짐들을 주섬주섬 정리하며 보고있었는데, 한참 달아오를때쯤 윤도현의 인이어가 말썽을 일으켜 공연의 맥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정비하려 시간이 지체되자 대중교통 막차 시간이 임박한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더군요. 


YB는 결국 시간이 더 지체되어 공연이 끊기는 것을 막으려고 음향이상이 있음에도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아무튼 준비했던 모든것을 다 보여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날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들도 소개되었고, 국민밴드답게 사고대처도 노련하게 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YB구나 싶었답니다.


이런 사고도 락페와 라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일입니다. 부산락페야 횟수가 오래된만큼 사고도 참 많았지. (다대포에서 바닷물이 차오른 사고는 영원한 레전드구요ㅋㅋ)



3일 모두를 즐길 순 없었지만 올해도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제 8월 마지막 선셋 라이브가 다가오네요. 


스캥킹 준비는 이미 끝났습니다 ^^ 피~~~이~~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