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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녀 사건과 채선당 사건... 블랙컨슈머에 무방비상태인 업주와 소시민.

최근 붉어진 채선당 임산부 폭행 사건. (아니 임산부의 채선당 종업원 폭행이 차라리 타당한거 같구요) 사건이나 된장 국물녀 사건. (사실 이것도 박치기 소년 사건이 적절하지 않을까요) 을 보면서 블랙컨슈머와 SNS의 파급력이 맞닿았을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극단적으로 대중들에게 인지하게 된거 같습니다.

국물녀 반전, CCTV 공개에 완전히 돌아선 여론..제2의 채선당 사건되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2291003301001


우선 채선당 사건 역시 (이건 예언깔때기) 처음 종업원 임산부 폭행으로 기사가 떳을때 일방적으로 임산부 편쪽의 글이 길래 갸우뚱 거렸던 쏭군입니다. 실제로 주변 지인분들중 이 사건으로 열폭하시는 분들껜 좀 지켜보자고 릴렐스를 시켰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단 몇일만에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의 발표로 사건의 180도 뒤집혀버렸지요. 역으로 그 임산부는 상습적 블랙컨슈머라는 소문도 계속 퍼져나갔습니다.



된장국물녀 사건으로 불리는 당시 현장상황 cc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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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컨슈머 [ Black consumer ]

악성을 뜻하는 블랙(black)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신조어로 악성민원을 고의적, 상습적으로 제기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물건을 오랜기간 사용하고 물건에 하자가 있다고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하고, 멀쩡한 음식물에 고의적으로 이물질을 넣어 보상금을 챙기는 사람들이 블랙컨슈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기업들은 제품이나 기업 이미지 손상을 우려하여 블랙컨슈머들의 상식 밖의 무리한 요구나 불만을 수용해야 하는 곤란한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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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이 블랙컨슈머의 사전적 뜻입니다.
드라마에서 음식을 거의 다 먹은뒤 머리카락이나 벌레를 집어넣고 클레임을 제기한다거나 돌아간후 배탈이 낫다며 재방문해 항의를 한뒤 일정부분 사례를 하면 조용히 넘어가는 식의 연출이 있었지요. 어쩌면 이런것을 보고 남용한 사례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 



쏭군이 운영하는 안빵에서 있었던 블랙컨슈머 사건.

http://www.wingspoon.com/busan/gwangbokdong_busan/ahnbbang_npd/index.nhn?menu=comment

http://pann.nate.com/talk/314491035


제가 운영하는 안빵에서도 이정도로 심한 사례는 아니지만 유사한 사례로 무관심으로 방치해뒀다간 이미지가 흐려질까 우려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상세한건 위의 링크에 나와있는데요, 이일로 인해 가게 내부에 붙여놓은 안내문을 포스팅으로 소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처럼 처음 소개된 사건과 나중에 다시 알려지는 사건의 전후가 180도 다른 상황에 놓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한두문장만을 보고 모든것을 호도하여 SNS를 비롯 온라인에서 마녀사냥을 하는 사람들에게 성찰의 시간이 되었음 좋겠다 싶습니다.


ps. 떠오로는건 많은데 너무 길어질까봐 요기까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