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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톡톡 ●/┗ 시사

홍가혜,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세상에 중계되고 있다.


부산에서 홍가혜씨를 만났다.


밴드 모비딕이 출연한 '메탈으리 vol.3' 공연장을 찾은것이다.

이에 모비딕의 리더이자 보컬 이시영씨는 모비딕 3.5집에 실린 '꽃이지다' 의 연주에 앞서 故 이남종 열사와 세월호로 희생된 모든분들을 기억하며 이곡 연주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연장을 찾은 홍가혜씨에게도 많은분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힘을 내라고 전하였다. 


밴드 '모비딕'의 공연 영상


모비딕의 공연이 끝나고 국민TV 조합원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우선 그녀는 밝게 지내려고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아니... 의식하지 않았다면 그냥 20대 중반의 여느 청년들과 다를게 없는 모습이었다.


홍가혜(일문일답), 악성 네티즌 800여 명 고소

http://m.blog.naver.com/ddtvddt/220310692934


해당 논란에 대한 국민티비의 보도 내용, 보수 언론의 보도완 전혀 다른 관점이다.



홍가혜씨는 보수 언론에서 보도된 고소,고발남용과 합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심각한 수준으로 악플을 단 네티즌은 약 1500여명 정도이며, 이중 특정할 수 있는 사람은 반의 반도 안되는 약 500여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먼저 합의를 종용한 적은 절대 없으며, 소송 대리를 맡은 변호인 측에서 나온 말의 일부가 짜집기된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합의가 진행된 사례 역시 피고소인들이 먼저 합의 요청을 했던 것이며, 대표적으론 '경찰시험을 준비한다.' '이번에 걸리면 징역간다' '살려달라.' 혹은 변호사 사무실을 매일 매일 찾아오는 방법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즉 전과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합의 요청에 나선것이다.

합의가 되지 않고 기소가 되면 역시 벌금을 내고 전과 기록이 남는다. 그럴바엔 차라리 합의를 하고 전과기록을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어짜피 벌금이건 합의금이건 돈은 깨진다. 이후 민사소송으로(피해보상) 진행될 여지도 크니 사전에 단도리를 치는 것이다.

 

부모님을 언급한 일베 유저의 악플사례


그렇게 단호한 입장을 피력한 그녀도 견디기 힘든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이미 본인의 SNS를 통해서 확인은 하였지만, 직접 들으니 그녀의 고충이 어느정도 였을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다. 


바로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이다

그런 악플의 사례를 소개하며 결국 눈물을 숨기지 못하였다. 

그녀는 고모와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전날 SNS를 통해 악플 사례와 함께 남긴 글.






















홍가혜씨가 직접 올린 악플 사례들



위의 사진들을 자신이 직접 올리며 대체 어떤 심정이었을까?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 사람이라면 누구든간에 맹목적이고 악의적인 인신공격을 받을 이유는 없다. 

특히나 당사자가 아닌 지인이나 가족까지 언급된다면 가만히 참고 있는 사람이 비정상인거다.


박근혜대통령도 명예훼손과 모욕을 이유로 수 많은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또한 '고소남용'하면 떠오르는 강*석씨나 변*재씨의 고소고발 사례를 살펴보면 홍가혜씨 사례완 달리 상식적인 수준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홍가혜식 고발남용 방지 및 모욕죄 처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떠들어댄다.

그런데 악성댓글로 상처받는 사람들을 지켜줄 보호기준에 대한건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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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어제 써놓고 오늘 올리려던 참이었다.

헌데 간접적으로 나마 그녀에 대한 언론의 보도 행태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느낄 수 있는 일이 발생했다.


공연 당일 저녁 홍가혜씨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과 사진.



위의 저 짧은 문장은 다음날 새로운 내용으로 탈바꿈된다.






기사와 관련하여 필자가 더 팩트나 해당 기자에게 문의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


더팩트에서 보도된 내용중 가장 실소를 금치 못했던건 바로 누리꾼들의 반응 부분이다.

일단 홍가혜씨의 SNS엔 대부분 '힘내라' 등의 응원 댓글이 대부분이다.

대체 어디서 나머지 반응들을 받아 왔을까???


게다가 얼핏보면 필자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는 착각까지 들게 할 정도이며, 블러처리는 누구나 알아 볼 수 있을..그리고 이런 기사가 다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또 다른 악플이 양산 될 것을 생각하니 머리가 띵하다.


기사의 사실을 인지하자 마자 항의 메일을 보냈다. (기사는 29일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올라왔었고, 필자는 지인을 통해 새벽 1시경 확인하였다.)


금일 3월 30일 오전 10시경엔 더팩트로 전화를 걸어 해당기자와의 연결을 요구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자리를 비운 상태라는 답변과 함께 관련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안내만 받았다. (이때 그쪽에서 먼저 필자의 전화번호를 받아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기사가 내려갔다. 사진은 삭제되었고, 검색엔 걸리지 않는듯 하다. 필자는 분명 기자의 회신을 요구했지만 어떤 해명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는데 말이다.


더팩트에만도 이런식의 홍가혜씨 관련기사가 오늘날짜로만 4개가 올라갔다.

이걸 또다른 언론사들이 서로 퍼나르하며 계속 양산된다.


펜대를 이용한 마녀사냥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