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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그저 평범한 일상이 이분들에겐 특별함으로 다가오네요.

오늘 강정마을에선 강정노인회 주관으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통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모처럼 마을이 어수선합니다. 이곳은 행사장인 의례회관. 

 

 

 

마을 부녀회 회원분들은 음식장만이 한참.

 

 

 

맛있겠죠?

 

 

 

강정엔 가로림만 투쟁을 하시는분들도 와 계십니다.

(가로림만은 충남 태안반도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 역시 강정마을 해군기지처럼 국책사업지로(조력발전소) 지정되어 현재 지역 주민들간 찬반논쟁도 매듭짓지 못한채로 사업이 강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장엔 찬성쪽 어르신들도 상당수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이분들 중엔 해군의 뇌물과 회유로 인해 가장 많이 다치고 힘들어하셨던 분들이지요.

 

현장에는 이번에 3선에 성공한 김재윤 국회의원이 와있었습니다. 

 

 

 

강정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해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김재윤 의원.

 

  

 

 

마을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는 김재윤 의원.

 

 

 

활동가들을 비롯해 마을주민분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마을노인회에서 마련한 식사. 정말 맛있었어요 ^^

 

 

 

의례회관 앞에선 윳놀이가 한참이십니다.

 

 

 

하나둘씩 모여들어,,,,,

 

 

 

이곳엔 찬반이나 이념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이웃사촌들 뿐.

 

 

 

지난 5년간 깊어졌던 갈등의 골이 조금이나마 메워졌으려나요..

 

해군기지가 아니었다면 그저 늘 있는 평온한 일상이 이젠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이루 말로 다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날 아침엔 어제에 이어 또 1명의 연행자가 발생.

확인해보니 부산에서 오신 김홍술 목사님이시더군요... 

 

 

 

어제 연행된 12분도 조속히 석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연행되신 전대협(@hwa2605)님 연합뉴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