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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후보보다 더 새누리당 후보처럼 선거운동하는 민주통합당 배진수 후보

12월 19일을 대통령 선거 투표일입니다.

하지만 부산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 보궐선거도 치뤄진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은 교육감 선거가 있지요)

 

그래서!! 어느때부터 높은 보궐선거 투표율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

 

부산에선 사하갑(괴정1,2,3,4동) 구의원 보궐선거가 있어 이 지역 야권후보인 민주통합당 배진수 후보(32)를 만나고 왔습니다.

 

 

 

 

구의원 선거라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건 사실입니다. 저 역시도 민주통합당 배진수후보가 이렇게 젊은 분이실줄을 몰랐지요. 저희가 방문했을땐 한참 유세를 하시고 오신 뒤셨는지 얼굴이 조금 상기되어 있으셨습니다.

 

 

 

민주통합당 배진수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지역의 대학인 동주대학의 학생회장을 하며 사회기여 활동에 큰 메리트를 느껴 정치권에 입문하였습니다.

 

괴정동 지역에선 청년회 활동을 하며 봉사를 하며 청소년 지킴이 활동도 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면 쌀배달도 마다치 않고 하다보니 이 지역사회에선 후보로써의 진정성도 높게 평가해주고 있다며 자평하였습니다. 추석 이후부터 꾸준히 아침인사를 드리고 다닌것도 어르신들이 호의적으로 봐주고 계신 이유라고 하네요.

 

 

 

배진수 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괴정동의 아들노릇을 톡톡히 하겠습니다!' 입니다. 보통 어느지역에서건 'ㅇㅇ의 아들' 이나 'ㅇㅇ의 딸' 이라는 슬로건을 익숙하게 봐온지라 카피엔 특색이 없구나.. 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배후보의 '아들' 슬로건은 또 다른대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걸 뒤늦게 알았답니다.

 

사회복지학 전공에 사회복지사 출신인 그는 어르신들 대하는것이 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유세 장소로 알려진 경로당이나 노인당에도 자주 방문한다고 하네요. 갔다가 피곤하면 그곳에서 잠도 자는데 그 모습이 안스러웠던지 이불을 덮어주시는 어르신도 계시고 그곳에서 밥도 먹고, 어깨도 주물러 드리며 자연스럽게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드렸다고 합니다. 말 대로 '아들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었던 셈이지요.

 

그래서인지 어른신들이 '내가 대통령은 1번 뽑아도 구의원은 니 뽑을끄다' 라는 말도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새누리당 후보보다 더 새누리당 후보처럼 어르신들에게 다가선 후보 같습니다. (글 제목보고 오해 하셨을 수도 ^^;;)

 

 

 

선거가 끝나고 낙선을 해도 지역을 떠나면 아들노릇은 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배진수 후보는 그럴 걱정은 안해도 될 진짜 아들 후보 같았습니다.

그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