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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강정] 그저 평범한 일상이 이분들에겐 특별함으로 다가오네요. 오늘 강정마을에선 강정노인회 주관으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통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모처럼 마을이 어수선합니다. 이곳은 행사장인 의례회관. 마을 부녀회 회원분들은 음식장만이 한참. 맛있겠죠? 강정엔 가로림만 투쟁을 하시는분들도 와 계십니다. (가로림만은 충남 태안반도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 역시 강정마을 해군기지처럼 국책사업지로(조력발전소) 지정되어 현재 지역 주민들간 찬반논쟁도 매듭짓지 못한채로 사업이 강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장엔 찬성쪽 어르신들도 상당수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이분들 중엔 해군의 뇌물과 회유로 인해 가장 많이 다치고 힘들어하셨던 분들이지요. 현장에는 이번에 3선에 성공한 김재윤 국회의원이 와있었습니다. 강정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해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김재..
[강정] 쏭군의 세번째 강정행 - 강정의 푸른밤과 만시지탄(만명의 국민이 꾸짖다) 4.11 총선 휴유증. 멘붕을 넘어 멘이탈이라는 초자연현까지 겪은 쏭군은 강정행을 택했습니다. 이날 강정엔 만시지탄(만명의 국민이 꾸짓다) 직접행동과 함께 강정포구에서 강정의 푸른밤 콘서트가 예정되 있었답니다. 마침 제가 도착 했을때 문화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더군요. 행렬뒤를 무~~우지 많은 경찰들이 뒤따릅니다. 여경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삼거리에서 포구로 가는 펜스쪽에서 경찰과 대치중. 펜스와 인도 사이엔 바위로 구성되어있는데 인도 가장자리를 경찰차가 사람한명도 다니기 힘들정도로 막아놔 펜스 앞쪽에서 대치중이던 참가자들이 갑자기 몰려드는 인파에 넘어져 다칠뻔한 아찔한 상황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펜스와 인도사이 경찰차량으로 인해 고립된 참가자들. 사복경찰도 곳곳에서 발견. 결국 이곳에서 한분의 ..
강정 해군기지 반대 부산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구럼비폭파 중지를 위한 1인 시위 한달째를 맞아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했답니다. (3월 16~17일) 자발적으로 참석자를 받았고 비는 시간엔 그 동안 일인시위를 하셨던 분들이 메우셨습니다. 부산 시위의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을 담당하셨던 @okgune 님 저두 릴레이에 동참하였구요. 두분이서 함께 하신 참여자도 있었습니다. 이분은 부산진구 구의원이신 서은숙 구의원입니다. 아드님을 데리고 오셔서 동참해주셨습니다. 이때부터 스멀스멀 어르신들이 모이시더군요. 많은 어르신들이 고함을 치며 빨갱이 종북주의다. 미군이 떠나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지킬 수 있겠느냐며 언성을 높이셨습니다. (특히 저 선글라스 어르신은 피켓을 부수려고 까지....) 결국 경찰들이 출동. 합법적인 1인시위 현장을 지..
강정마을로 가는길 어렵지 않~~아요~ (제주공항에서 강정마을로 가는 길)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구럼비를 지키기 위한 많은 분들의 노력은 계속 되고있습니다. 최근 구럼비바위 발파 소식도 심심찮게 들리고 이를 저지하려는 성직자 및 활동가 그리고 주민의 연행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강정으로 무작정 달려가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지요. (저두 그렇구요) 그리고 앞으로 강정으로 향하실 분들을 위해 강정 가는길을 알려드릴까해요. 강정마을과 구럼비를 만나러 가는길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제주공항 리무진 600번의 제주공항->강정마을 노선 우선 제주 공항까지 가는길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거 같아 생략합니다. 공항에 내리시면 5번 게이트를 찾으세요!! 여기여기 바로 요기 5번 게이트 ^^ 님이 5번 게이트삼? ^^; 5번 게이트로 나오시면 우측편에 공항..
강정.. 구럼비.. 이 아름다운 곳을... 진정 이 아름다운 곳을 파괴하시렵니까? 이제 아이들에게 이 모습을 못 보여줄지도 모릅니다 우린 외지인이 아닙니다 참견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일 뿐입니다.
[현장스케치] 3월 8일 아침 강정마을 대치상황. 새벽 5시 30분께 강정마을에 다시 싸이렌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이 요란한 싸이렌소리로 이른 아침을 맞습니다. 길목 곳곳엔 전경버스가 배치되었습니다. 지나가는 차량은 돌아가야되고 들어가는 사람에겐 어디가냐 묻더군요. '이시간에 내가 어딜가긋냐 강정가지' 라고 대답합니다. 강정천 강정교에 도착해보니 벌써 많은 분들이 연좌농성을 시작하셨더군요. 빨리 튀어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늦어버린.. 모두 핸드폰으로 현재 상황을 SNS와 문자로 알리시는듯 했습니다. 연좌중인 시위대 맨 뒤편에 현수막을 들고 서있으신분. 돌멩이 하나. 꽃 한송이도 건드리지 마라! 다른곳에서 이 문구를 봤다면 고명하신 스님이 하시는 말 같지요. 사업장으로 들어가는 출입로는 단 두분이서 막으십니다. 구럼비바위가 있는 강정..
[현장스케치] 쏭군, 제주도 강정마을로 나르다. 어젯밤부터 급박하게 돌아가던 타임라인탓에 잠 한숨 제대로 못자고 일어난 3월 7일 수요일 오전. 트위터 타임라인에선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 운송을 막기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육로로 통해서만 허용된 화약 운반을 해군과 경찰은 주민들과 활동가들과의 충돌을 피하기위해 법을 어기고 해상으로 운반하여 구럼비 폭파작전을 시작했지요. 부산공감 멤버들과의 일인시위 일정등을 논의 하는 그룹톡에선 강정에 대한 얘기만 쏟아졌고 결국 결심하고 제주도로 출발을 강행했습니다.  제주로 가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않았습니다. 여행사에서 티케팅을 하고 공항에서 발권만 하면 끝 17시 30분 탑승비행기는 다소 지체되어 45분쯤 탑승했습니다. 50분이 넘어서야 탑승. 창가의 날개자리. 출발할 무렵엔 ..
[현장스케치] 나는 꼼수다 2012 액션플랜 in 부산 1박2일, 그리고 부산 일인시위팀 1 나는 꼼수다의 2012년 액션플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중 한가지는 이번 4.11 총선에서 부산을 비롯한 영남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것도 있지요. 드디어 나는 꼼수다 부산 공연이 3월 4일 부산 MBC 롯데아트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장에선 나꼼수 서버비 마련 공식후원 상품도 판매했습니다. 부산에서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1인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양동석님(@yds5921)은 이날 자봉으로 참가하여 꼼수 양말 판매도 하셨답니다. 또 다른 후원 상품인 꼼수 달력. 이 달력엔 가카의 치적이 아주 보기쉽게 담겨있답니다. 이분은 통합진보당 부산 서구 후보로 나선 윤용조 후보입니다. 윤후보는 3월 7일에 있을 저공비행 홍보와 더불어 정수재단 관련 피켓시위도 하였습니다. 전 모했냐구요? 바로 FTA반대. 9..
1%를 위한 FTA반대!! 99%를 위한 프리허그(FREE HUGS) 한미 FTA 발효가 코앞으로 다가웠습니다 (15일이라죠?) 답답한 마음이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없는데 시간은 정말 무심히도 그날을 향해 가더군요. 부산은 FTA반대 촛불문화제에도 수도권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지가 않아서인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진이빠지는 기분만 들고... 뭐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좀 다른 방식으로 알려보자고 '부산공감당'(트윗애드온즈) 당원들과 1인 시위를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사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1인 시위도 트윗을 통해 함께 하고 있던지라 프리허그를 접목해서 해보자는 결정도 바로 내릴 수 있었지요. 트위터 친구인 김혜나님(@hnkim_)께서 이렇게 이뿐 피켓을 만들어 보내주셨습니다. 혜나님은 나꼼수에서 꼬깔콘이 정치과자로 등극하게 만든 1등 공신이지욥. 바로 롯데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