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먹고, 보고, 듣고 ●/┗ 할거리

소극장 무대공감의 개관작! 론더풀 투나잇!!



부산엔 많은 예술인 단체들이 있었고, 소극장도 참 많았답니다.

하지만 근래들어선 많은 소극장들이 문을 닫거나 외진곳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필자가 주로 서식하는 남포동 일대에도 작은 소극장들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는것을 여러차례 목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나 재정상의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유명작품 외엔 관객이 잘 들지 않고.. 

그나마도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하네요.


마치 90년대 초반 한국 영화계를 보는 느낌이랄까... 


특히나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상 문화 수요 인구도 수도권보다 적죠... 

(그런 도시에 오페라 하우스를 짓겠다는 부산시는 참 무슨 생각인지...)



그나마 부산은행이 지원하는 BS조은극장에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지역정서나 문화를 고스란이 입힌 순수 창작극이 올라오는 경우는 많이 못 본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최근 '재즈, 와인에 빠지다' 로 유명한 '무대공감' 에서 소극장을 개관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게다가 개관작이 순수 창작연극 이란점. 


연극 '론더풀 투나잇' 입니다!!




부산의 정서와 사투리 대사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연극 '열대야'의 제작진이 올리는 작품.


열대야의 작가가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향기가 날거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필자는 열대야를 5번정도 봤답니다 ㅎㅎ

술을 부르는 연극 열대야 - http://ahnbbang.tistory.com/92)



빠른 시일내로 무대공감 소극장으로 달려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