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먹고, 보고, 듣고 ●/┗ 먹을거리

[부산 사상구 덕포동] 수중함대 해군탕을 찾아서~ 해산물 전문점 '해군사령부'



해산물 전문점 '해군사령부'

부산 사상구 덕포동 416-10 

(부산 지하철 2호선 덕포역 2번 출구 앞)

051-305-8899



영도와 남포동, 자갈치 일대에 서식중인 필자는 거의 모든 해산물을 요 바운더리에만 공급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하게 사상구 덕포동에 위치한 '해군사령부' 란곳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지난 보드 대잔치의 협찬사 이기도 했던 곳이라 인사도 드릴 겸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덕포동이라고 해서 '덕천 근처인가?' 라고 무심결에 생각했는데 막상 찾아가보니 사상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얼마 안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지하철로도 덕포역이 사상 바로 옆 역이더군요) 




건물뒤편에 주차를 한 뒤 가게 앞으로 와서 한두컷~

여느 해산물 가와 비슷한 먹임직한 해산물 싸인.




해군사령부라는 상호에 걸맞게 메뉴 카테고리가 재밌습니다.



기본




저희는 4명이 가서 수중함대 '해군탕' 대자를 주문!

압도적 비주얼의 랍스타와 함께 엄청 큰 냄비가 따악. 




집게 다리는 미리 손질되어 들어가 있었고 랍스타는 꿈틀꿈틀.. 

(짤방 능력이 있었다면 만들었을 텐데 아쉽더군요 ^^;)




대충 랍스타의 크기가 저 정도.





랍스타가 익어가면서 버~~얼개 지면서 부쳐 핸~~즈업 하기 시작합니다.




그쯤되니 주인 아주머님이 오셔서 랍스타를 잠시 건져 내놓고 해산물 손질을 직접 해주셨습니다.  또한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느 해물탕집의 그것과 다른 낮고 넓은 전골형 냄비가 아니라 솥에 가까운 냄비에 해산물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군탕 '대'자를 시키면 랍스타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래는 야채가 많겠지? 

라며 저희들끼리 얘기한 걸 비웃기라도 하듯 냄비 한가득 들어있던 해산물들.




무지 좋아라 하는 가리비 관자.





살이 탱글탱글했던 전복.


먹는데 바빠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





마침 저희가 갔을때 단체손님들이 많아 조금 기다렸는데 그것을 기억하시고선 전복과 참돔구이를 서비스로 내어주셨답니다. 너무 맛있게 먹있게 잘 먹었숩니다 ㅜ_ㅜ.




하이라이트는 역시 '랍스타'

역시 주인 아주머님이 직접 손질 해주셨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직접 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이런것이 게살 통통.




구이로만 먹어봤던 랍스타였는데 해물탕에 쏘옥 빠진 랍스타 맛도 예술이었습니다.

육수 맛이 살짝 가미되면서~ 쫄깃쫄깃한 랍스타 살의 식감이... ㅜ_ㅜ




랍스타도 다른 '게' 처럼 내장이 따악!




밥을 안비벼 먹을 수 없었습니다.

일반 '게' 보단 머리가 작아 많은 양의 밥을 비벼먹을 순 없었지만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는 칼구~~욱수~

배가 너무 불러서 단 2인분만 시켰는데 칼국수 역시 양이 어마어마~




다진마늘과 갖은 야채, 그리고 해산물이 우러난 육수에 끓인 칼국수도 정말 맛있더군요.

칼국수를 즐기지 않는 저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식 실내 홀.


저희가 갔을 무렵엔 손님이 너무 많아 전경 사진을 못찍었는데 다 먹고 난 후 돌아보니 거의 마칠 시간이었던지 조금 한산 했습니다. 시내 한복판이 아니라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이나 직장인 단체 손님등이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는게 편할듯.)




좌식 테이블도 있구요~




저희가 먹었던 야외형 테이블.

천막이 잘 쳐져있어서 춥지 않았어요.




계산을 마치고 나와서 살펴보니 수족관이 참 깨끗하더군요.

보통은 약간의 이끼라도 껴있기 마련인데 사진을 찍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매일매일 청소하신다고 귀뜸을 주시더군요~ 

어쩐지..





랍스타... 또 먹으러 오마~ ㅎㅎ




제가 특히 좋아하는 가리비.

가비리구이 메뉴만 따로 있으니 다음에 도전 해봐야겠어요.

해물찜도 꼬~~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