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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생들의 MB탄핵 촛불문화제, 그리고 투표!

 

지인들과 저녁을 먹으러 가는길에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집회를 하는것을 보고 잠시 들렀습니다. 요즘엔 왠만한 집회정보는 쏙~쏙 들어와서 알고있었는데 이날은 전~혀 몰랐거든요.

가만 가서보니 'MB탄핵 촛불문화제'  간만에 반가운 문구가 걸린것에 흥분흥분!! ㅎㅎ

 

 

 

민간인 사찰 MB탄핵 촛불 문화제는 동아대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열린 문화제였습니다.

 

사실 부산의 대학들. 특히 학생회들이 자신들의 문제인 반값등록금 집회등 사회문제에 한발씩 뒤로 물러 관망하는 태도를 많이 보아왔던 지라 의외이기도 했고 무지 반갑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날 문화제도 동아대학생회 차원의 문화제는 아니었지만 대학생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나서준다는것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무언가를 하려 나온 동아대학생들.

 

 

카드섹션을 준비했더라구요~

 

 

반값등록금, 언론장악, 용산철거참사, 제주 해군기지, 한미 FTA...

 

 

광우병 쇠고기 수입, 4대강사업, 친인척비리, 노동자탄압, 그리고 민간인사찰과 민주주의 후퇴.

 

 

 

핀트가 잘 안맞았지요? 

정말 MB정권 4년은 촛불을 들지 않으면 안될 4년 이었습니다.

 

 

 

 4.11 총선, 투표하는 남자가 멋있어 보이고,

 

 

투표하는 여자가 이뻐보이는 날.

 

 

투표장으로 고고싱합시다!!

 

 

수도권에 계신분들은 이게 뭐 대단한것이냐고 보실 지 모르겠지만 부산의 대학 학생회들이(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사회문제에 무관심한것이 사실입니다. 심각할 정도지요.

 

일례를 들면 가야 동의대 앞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을 하셨던분이 강정마을 관련 팜플릿도 함께 배포하셨는데 동의대 학생회의 제지로 강정관련 팜플릿은 더이상 배포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학생회 관계자는 '우리 학교 학생회는 정치적인 일에 중립을 지키기로 했기때문에 학교앞에서 관련 팜플릿을 배포하는것을 용인하지 못한다' 라고 했답니다.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가 정치적 문제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는것 자체가 정치적인 일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래도 이번 문화제와 더불어 반가운 기사도 보았습니다. 동아대학교 권오민 총학생회장은 지난 3일부터 총선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단식농성중이라고 합니다. 투표 독려 캠페인도 하고있다는데요 동아대 승학캠퍼스 공대 2호관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농성도 이어간다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그간 부산내 대학 학생회의 소극적인 자세에 답답함을 많이 느껴왔던지라 너무 고맙기도 해서 투표전에 지지방문이라도 해야겠습니다. (물론 투표독려는 당연한것이지만요..)

 

문도리코 문대성 새누리당 사하갑 후보가 떨어뜨린 동아대학교의 위상을 이분들이 지켜주는것 같아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정말 많이 씨부렸지요, 하지만 No vote, No voice 입니다.

투표하지 않고 말만 해선 아무것도 바뀌지가 않습니다. 

당당하게 투표하고 '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