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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보고, 듣고 ●/┗ 할거리

[부산조은극장] 행복은 행복이라 믿는자의 것 - 연극 '발칙한 로맨스'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부산은행 조은극장에선 서울에서 볼 수 있던 재미있는 연극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 러브액츄얼리나 연애의목적, S다이어리등 로맨틱 코미디류의 연극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 지역 소극장의 창작 연극도 좋지만 가끔은 이미 검증된 작품들을 솝쉽게 만나는것도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관람한 김수로프로젝트의 '발칙한 로맨스'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갔다. 조은극장 1관은 서울깍두기 맞은편 건물 3층에 위치해있다. 자세한 위치는 지도로.. 현재 공연작품과 이전 작품들 포스터가 주르륵~ 표를 챙겨서 좌석 위치를 확인!! 자리간 앞뒤 간격이 다소 좁은편이니 다리가 굵은 편이거나 허리가 안좋은 사람에겐 다소 불편하다. 보통 조은극장 1관 연극은 앞자리부터 지정되니 매진..
재주소년 전국투어 투기타 앙상블 in cafe 부산 산복도로프로젝트 - 포크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재주소년 - 눈오던 날. 재주소년의 눈오던 날을 처음 들었을때가 벌써 십년하고도 수년이 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유희열의 음악도시부터 유희열의 ATM 까지... 유희열이란 사람이 라디오를 통해 들려주었던 수많은 뮤지션들의 음악 중 하나였고, 아직도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걸려있는 곡이기도 하다. 그 수많은 음악중 왜 특별하냐고?? 잠깐 썰을 풀어본다. 나는 유년시절을 전라남도 영광에서 보냈다. 서해 바다앞 마을은 겨울 내내 눈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도 강원도만 하겠냐만..) 하지만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눈밭에서 뛰어 놀았던 추억보단 눈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몇배는 많다.키작은 초등학생의 작고 작은 손과 발은 늘 꽁꽁 얼어있었다. 눈이 수북히 쌓인길 숨차도록 한 없이 달리네 - '눈 오던날..
부산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예예예스(Yeah Yeah Yeahs)의 보컬 캐런 오(Karen O) 2013년에 개봉하여 전미 비평가 위원회에서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었던 영화 '그녀' (아카데미와 그래미상도 받았죠) 국내에서도 2014년 상반기에 개봉하여 영화 매니아들과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조금만 검색해봐도 영화 내용은 줄줄이 나오는 생략하구요... (영화 얘기 하려던게 아니니까~)음악도 상당히 좋았었습니다. 영화에선 남자 주인공인 '호아킨 피닉스'와 목소리로만 나오는 '스칼렛 요한슨'이 함께 부른 'The Moon Song'이 대표적, 엔딩에선 밴드 'Yeah Yeah Yeahs' 의 보컬 'Karen O' 가 밴드에서의 음악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불러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Yeah Yeah Yeahs 게다가 캐런오는 폴란드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무대공감] 9월 26일 - 재즈 와인에 빠지다 - 정영애 리퍼블릭 믿고 보는 무대공감 공연!이번엔 재즈 와인에 빠지다 ~ 어느덧 60회째가 된 재즈 와인에 빠지다!(그러고보니 제가 무대공감의 공연을 처음 본게 2008년 이더라능..) 60회 공연의 주인공은 정영애 리퍼블릭 이었습니다. 해운대 문화회관엔 오랜만이었습니다.와인 한잔 해줘야~ 재즈 와인에 빠지다에 온 느낌이 나죠~ ^^ 차를 가져왔으니 아쉽지만 딱 한모금만... ^^담엔 포도주스라도 따로 좀 비치해주셨으면 한다능 ㅜ_ㅜ... 응모권도 항상 꼬박꼬박 잘 적어 넣습니다. ㅎㅎ '108 번뇌' 란 곡으로 시작된 정영애 리퍼블릭의 공연. 재즈와인의 빠지다의 공식 답게 1부는 정영애 리퍼블릭의 자작곡 위주로~2부는 재즈 스탠다드와 함께 이지 리스닝 재즈곡들로 채워주었습니다. 정영애님은 원랜 팝 음악을 하셨다고 합니다..
[선셋라이브] 바다, 보드, 서핑 그리고 음악. 부산 선셋라이브 둘째날 선셋라이브 둘째날.송정해변은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서핑을 즐기시는분이 참 많더군요. 신나게 크루징하고 선셋덕장으로... 경찰차는 왜 왔지? 이미 공연은 진행중이었다능... 벌써부터 신나게 춤추고 계시는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꼬마 아이들도 잔디밭에 앉아 공연 감상중. 바비큐존 구경하고 있는데 '에브리싱글데이' 도착! 바로 고기한점 쓱삭 하시네요 ^^; 칵테일 바도 있고~ 스테이인에서 준비한 더치커피도 팔더라능~ 술 대신 커피로~ 어헛!!뿌리자도 만날 수 있었다능.역시 여름엔 레게 ^^ 아마존 프리마켓도 선셋과 함께. 울산밴드 룬디마틴.시원시원한 사운드가 참 좋았습니다. 여유가 느껴지는 선셋 현장. 올핸 술대신 물과 커피와 우유로~ 그래도 고기는 먹어야죠.얼마나 맛있던지... 바비큐존의 고기굽는 스킬이..
[선셋라이브] 아쉬움을 날려버린 2014 부산 선셋라이브 올해 2014년 세상을 뒤흔든 사건들이 많았고 여름치곤 비도 많이 오고 태풍도 많이 올라와서 여름축제가 많이 축소 되었던 그런 해였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락페스티벌인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은 태풍의 영향으로 사상 초유로 일정이 연기되었고 그로 인해 라인업이 대폭 축소되기도 했고... 하지만 이런들 저런들 근 10년 가까이 8월초엔 부산국제락페, 8월말엔 선셋라이브를 즐겨왔던 필자는 예년과 다름없이 페스티벌을 즐겼다능.... 나이가 한살씩 더 들스록 다소 하드코어한 부산국제락페스티벌 보단 딩가딩가 덩실덩실 하며 놀수있는 선셋라이브에 더 애정이 생기는듯 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하지만 올해엔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의 연기등으로 인해 여러가지로 손해(?)를 본 2014 선셋이었다. 라인..
[무대공감] 8월22일 - 위나 2집 발매 공연 - 내 노래 지난 2014년 8월 22에 있었던 싱어송라이터 '위나'의 신보 발매 기념 공연은 보고왔습니다. 사실 위나씨에 대해서 아는건 전혀 없었지만 '무대공감' 의 공연이었기에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고고싱 했다능. 부산 TBN에서 라디오 '낭만이 있는곳에' 를 진행하시는 최성원씨가 MC를 보시더군요.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있었습니다. 공기반 소리반의 정석이라며 위나씨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으시던 최성원님 ^^ 영어 방송도 하시기에 미국인 드러머에게도 자연스럽게 깔때기를 들이대시더라능... 최성원MC : 웨아유~프롬~? 드러머 : 미국에서 왔어요!! (우리말로) ㅋㅋㅋㅋ 1~2부로 나눠서 진행된 공연에서 1부에서는 2집에 수록된 곡들과 위나씨 본인의 노래로 채웠구요. 2부에선 다양한 외국곡들을 재즈풍으로..
술한잔... 사람이 그리운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연극 '론더풀 투나잇' 소극장 무대공감의 개관작 론더풀 투나잇을 보고 보고 왔습니다.(http://ahnbbang.tistory.com/214) 위치는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천역 2번 출구에서 KBS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따악! 예전 SM아트홀이 있던 자리더군요. 남부교회 건물 지하 1층입니다. Theater '무대공감' 지하 공연장으로 무브무브~ 무대공감의 히트상품(?)인 'Jazz... 와인에 빠지다' 포스터도 있숩니당~ 느낌 아니까~ 근데 그 느낌을 안얄랴줄 순 없겠죠? ^^; 개관 첫 작품인데 맨손으로 가긴 뭐해서 '무대킴 (@mudaekim)' 님께 간식거리 전달~ 그랬더니 표가 따악!! 생각보다 내부가 넓더군요~제가 가본 다른 소극장이 더 작아서 그렇게 느껴졌을런지도 모르겠구요. 무대 인테리어에도 사용된 무대공감..
소극장 무대공감의 개관작! 론더풀 투나잇!! 부산엔 많은 예술인 단체들이 있었고, 소극장도 참 많았답니다.하지만 근래들어선 많은 소극장들이 문을 닫거나 외진곳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필자가 주로 서식하는 남포동 일대에도 작은 소극장들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는것을 여러차례 목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나 재정상의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유명작품 외엔 관객이 잘 들지 않고.. 그나마도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하네요. 마치 90년대 초반 한국 영화계를 보는 느낌이랄까... 특히나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상 문화 수요 인구도 수도권보다 적죠... (그런 도시에 오페라 하우스를 짓겠다는 부산시는 참 무슨 생각인지...) 그나마 부산은행이 지원하는 BS조은극장에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었지만,지역..
아이리쉬 팝밴드 '바드'의 Falling Slowly 2013년 부산 선셋라이브에 출연한 아이리쉬 팝밴드 바드가 관객들의 앵콜요청에 힘입어 영화 'ONCE'의 주제곡 'Falling Slowly' 를 연주했답니다. 바드 (B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