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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컵받침과 수저싸개를 만들었답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지나가고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려 하네요. 그래서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바꿔볼까 싶어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런 고민의 일환으로 컵 받침을 직접 만들어봤답니다. (물론 얼음공주가 만들었구요 ^^;) 출근전에 부산진시장에서 천을 사오더니 스윽스윽 잘도 만들어 내더군요! 봄바람 따라 꽃무늬~ ^^ 꽃무늬와 체크패턴을 부쩍 좋아하게된터라 이런 형태의 컵받침을 만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짜투리 남은 천으로 수저싸개까지~ ^^ 생각해보니 안빵 오픈한지도 어느덧 2년이 다되어가더군요, 그간 소소하게 참 여러가지가 바뀐 안빵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변천사 과정을 글로 남겨야 하는데 이놈의 귀차니즘이.. ㅜ_ㅜ 여하튼 안빵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보답으로 드릴건 없고 미국산 ..
1%를 위한 FTA반대!! 99%를 위한 프리허그(FREE HUGS) 한미 FTA 발효가 코앞으로 다가웠습니다 (15일이라죠?) 답답한 마음이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없는데 시간은 정말 무심히도 그날을 향해 가더군요. 부산은 FTA반대 촛불문화제에도 수도권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지가 않아서인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진이빠지는 기분만 들고... 뭐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좀 다른 방식으로 알려보자고 '부산공감당'(트윗애드온즈) 당원들과 1인 시위를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사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1인 시위도 트윗을 통해 함께 하고 있던지라 프리허그를 접목해서 해보자는 결정도 바로 내릴 수 있었지요. 트위터 친구인 김혜나님(@hnkim_)께서 이렇게 이뿐 피켓을 만들어 보내주셨습니다. 혜나님은 나꼼수에서 꼬깔콘이 정치과자로 등극하게 만든 1등 공신이지욥. 바로 롯데제과..
꼬마 소방차가 등장한 남포동 광복동 약속이 있어 잠시 남포동을 갔다가 요란한 싸이렌 소리에 발길을 옮겨보았습니다. 헙 이건 어릴때 TV만화에서나 볼법 했던 꼬마 소방차!! 옷과 악세사리 그리고 음식까지 다양한 노점이 있는 이 골목으로 소방차가 지나가고 있더군요. 남포동 인근을 오랬동안 다녀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몇년간 국제시장쪽을 비롯 이 일대에 크고 작은 화재가 많았답니다. 가장 최근엔 일본인 관광객 인명피해까지 있었던 사격장 화제사건이 대표적이지요. 소방차 가는길을 터주려고 소방공무원들이 노점 상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길을 터주고 있었습니다. 몇번의 대형화마를 겪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노점 상인분들은 비교적 신속하게 길을 터주셨습니다. 거기에 소방공무원들의 차량집입공간 확보도 빠르게 진행되었지요. 방송사 취재도 하는것 같더군요...
안빵은 고양이 카페가 아닙니다. 요즘 우리 치노, 카푸, 샤키, 아키가 부쩍 예민해졌습니다. 각각 성장통을 겪고 있는것도 있겠지만 찾아오시는분들 중 일부가 울 냥이들을 본의아니게 괴롭히는것도 이유인거 같습니다. (발로 툭툭 건드시는분도 계시고 자는데 일부러 깨우시는분도 계시고...) 이곳저곳에 주의사항을 붙여두었답니다. 하지만 몰래몰래 장난치시는분들이 많다며 단골손님이 슬쩍 제보 하는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은 안주인이 많이 속상해하네요 ㅜ_ㅜ...) 안빵은 고양이 카페가 아닙니다. 일반 카페에요. ㅜ_ㅜ 냥이들을 위한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요즘 우리 아이들이 예민해져서 걱정입니다 ㅜ_ㅜ 안빵은 고양이 카페가 아닙니다. 고양이들이 함께 사는 카페입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다른 고양이카페와 똑같이 생각하시면 서로 조금 어..
[남포동] 일본대중음식점 '고마고마' 먹는것이 인생 최고의 낙이라고 생각하는 쏭군은 맛집(이란 표현은 잘 사용하진 않지만..)을 즐겨 찾는답니다. 새로 생긴곳은 꼭 기억해뒀다가 방문하는 편이지용. 미식가까진 아니지만 음식 자체를 즐긴달까요~ 그동안 제가 가봤던 곳들을 한곳씩 소개해드릴까합니당.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일본 대중 음식점' 이라는 특이한 슬로건을 내건 '고마고마' 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최근에 점심먹으러 가봤지요~ 귀여운 손글씨 메뉴판을 벽에 붙여놓았더군요. 가격은 사진에 보시는바와 같답니다. 가게 안은 아담해요. 왼쪽에 있는 만화책들은 모두 음식관련 만화책이더라구요. 그리구 티비엔 항상 일본 요리관련 예능을 틀어주는것 같습니다. 벽면에 붙어져있던 안내문. 왠지 이것만 봐도 건강해지는 기분..
안빵 메뉴판 변천사 안빵 남포점 초기 메뉴판입니다. 약 두달정도 이렇게 간단한 형태의 메뉴판을 사용했지요. 크라프트 전지를 A4사이즈로 잘라서 프린트했었답니다. 안빵 메뉴판 Version.1 과 주문서 안빵 메뉴판 Version.2 안빵 메뉴판 Version.2 첫페이지. 안빵 메뉴판 Version.2 부터는 간단한 메뉴소개와 사진을 덧붙였답니다. 작은 앨범형태의 수첩에 크라프트 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메뉴지를 넣었답니다. 안빵 메뉴판 Version.3 출석부 느낌이 나는 안빵 메뉴판 Version.3 Version.3 부터는 거의 전메뉴가 사진으로 소개되어있답니다. 그리고 이전에 없었던 깔루아커피와 새로운 에이드종류가 추가되었어요 ^^ 1년동안 3번의 메뉴판 리뉴얼이 있었네요. 초 간단 메뉴판부터 초 디테일~ 메뉴판까지 ㅎㅎ
2011년 6월의 카푸와 치노. 이 영상은 작년 6월달에 찍어놓은 거네요. 이때만해두 울 카푸가 쬐끄만했어요. 청바지를 잡고 올라가는 카푸 ^^;; 카푸가 하는걸 치노가 가만보고 있을리 없죠 ㅋ 이때는 치노가 카푸보다 확실히 컷네요. 정말 쑥쑥자라는 내새끼들.. ㅎㅎ
치노 카푸 샤키 아키를 소개합니다. 안빵엔 4마리의 코숏 고양이들이 함께 살고있습니다. 턱시도 냥이 치노 (♀) 치노는 안빵1호점 시절에 입양한 안빵의 첫번째 마스코트이자 상징이 되어버린 냥이랍니다. 안빵의 역사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녀석이기도 합니다. 치노는 미투데이를 하는 얼음공주의 미친 '제타건담'님에게 분양을 받은 집고양이에요. 본래 엄마 아빠가 무지 깔끔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안빵으로 입양되었을때도 낯선환경이었지만 바로 배변을 가리는 영특한 행동으로 저를 기쁘게 했지요. 본래 풀네임이 '카푸치노'였는데 뒤에 카푸가 입양되면서 '카푸'를 '카푸'에게 양보 했답니다. 사진 모습일땐 안빵남포점이 생긴지 얼마안되었을때 촬영한거 같네요. 지금은 이렇게 의젓하게 자라 턱시도 냥이의 모범 케이스임을 몸소 실천한다죠. ..
첫번째 이야기 - 쏭군과 안빵 그리고 SNS 그간 귀찮고 복잡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쓰기 어렵다는 이유로 블로그를 꺼렸다. 하지만 트윗도 하고 아임인도 하며 여러사람들을 만나고 하다보니 블로그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 이유보단 나 스스로가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최대 수혜를 받은 수혜자였다. 그건 바로 안빵을 주제로 포스팅을 써준 블로거들 때문이다. 'Ahn-bbang' (안빵)은 나와 나의 안주인 얼음공주가 함께 운영하는 작은 카페다. 2010년 9월 16일 동광동(중앙동으로도 불리는) 10여평 남짓한 가게로 시작한 곳. 시작할땐 샌드위치와 간단한 테이크 아웃음료를 판매했으며 배달이 주 매출의 기반이었다. 가게를 시작할때 이미 난 SNS 마케팅을 염두해 두고 있었다. 당시엔 SNS 마케팅 광풍이 불고 있었지만 부산에서 적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