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프리허그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리허그 선언 (The Declaration of Free Hugs) 프리허그 선언 (The Declaration of Free Hugs) 아득히 먼 옛날, 아직 하늘과 땅이 하나였을 때, 사람들은 이를 ‘혼돈’(chaos)이라 부르지만 그것은 ‘사랑’이었다. 훗날 하늘과 땅이 둘로 나뉘어 그 사이에 시공(時空)이 생기고 그곳에 인류가 거하게 되었으니 사람들은 이를 두고 ‘역사’라 부른다. 지금도 하늘과 땅은 그 시절이 그리워 하늘은 비를 내리고, 땅은 초목을 솟아나게 하지만 그 안에서 불신, 반목, 전쟁을 거듭해온 인류의 역사는 곧 ‘단절의 역사’였다. 그 단절의 역사 속에서 사람들 간에 보이지 않는 벽은 견고해졌고, 자신을 위장하기 위한 가면은 더욱 정교해졌다. 이토록 단절이 극에 달한 지금 이때에 ‘프리허그’가 태동했다. 자신을 감싸고 있는 위장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