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 세상을 원한다!
지난 3월 7일.
후쿠시마 참사 4주기를 맞아 부산에서 또다시 탈핵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이번엔 고리1호기 폐쇄 범시민대회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달 말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결정이 이뤄졌고, 오는 6월엔 고리 1호기 수명 재연장 신청 시한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은 어느때보다 컷던것 같습니다.
부산역 광장에 운집한 시민들.
부산녹색당에서 깔끔한 피켓팅을 선보이고 있네요.
이번엔 부산의 야권 정치인들도 많이 모인듯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이 맨앞 선두에 있네요.
광장에서 여러 행사를 한 후 부산역에서 남포동 광복로까지 퍼레이드를 합니다.
흥겨운 풍물패가 선두에서 퍼레이드 행렬을 이끕니다.
이어 차량이 선두에 나섭니다.
부산의 야권 구의원, 시의원들이 퍼레이드 행렬을 따라가며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연제구 김해영 위원장, 서구의 이정향 구의원, 영도구 박성윤, 김지영 구의원등이 보이네요.
이윽고 차량에 밴드가 세팅!!
내 가족의 안전과 관련된 일이니 만큼 가족단위로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후미 차량엔 DJ 차량이 뒤따릅니다.
서구 이재강 위원장, 수영구 박경훈 구의원도 보입니다.
(뭐 일단 제가 얼굴을 기억하는 분들만.. ^^:;)
앗! 탈핵 페스티벌 단골 게스트은 스카웨이커스 멤버들도 도착했네요.
DJ 차량뒤 마지막 행렬의 진행에 맞춰 잠깐씩 휴식을 할때마다 비보이의 화려한 비보잉도 이어졌습니다.
이윽고 스카웨이커스의 공연이 세팅.
부산대 명물카페 헤세이티의 황경민 선생님도 함께 걷고 계셨네요.
스카웨이커스의 공연이 진행되면서 광복로로 진입.
광복로에 접어들면서 제가 타고 다니던 보드를 트럭에 살짝 캐리 했다능 ^^;;
탈핵 페스티벌은 항상 흥겨운 음악과 함께 진행되어서인지 참가한 시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집회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관심이 없던 시민들도 한번쯤 돌아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핵없는 세상, 고리 1호기 폐쇄, 월성 1호기 가동 중지등 구호 외침을 마지막으로 큰 무리 없이 무사히 행사가 끝났습니다.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경남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고리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아주 큽니다. 굳이 후쿠시마 사고를 되내이지 않더라도 '안전' 이란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큰 대가를 치루며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수명이 다한 원전은 즉각 폐쇄해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후 후회하는건 너무나 미련한 짓이며, 너무 많은 대가를 치뤄야 된다는걸 이미 겪어봤습니다. 더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제발 노후된 원전을 폐쇄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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