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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보고, 듣고 ●/┗ 먹을거리

[부산 수영] 주와리 소바 - 100% 메밀로 만든 메밀국수가 부산에도 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주와리소바' 100% 메밀국수라고 해서 "에이~ 그거 일반적인 가게에선 절대 못해~ 그냥 함량이 높아서 그렇게 홍보하는거 아닌가??" 라고 하자, 격한 부정을 하며 가보면 안다며 안내해줬다. 입구에서 100% 순수메밀이라고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들어와보니 소개해준 지인에게 내가 강변했던 그 내용이 딱. 글루텐이 없는 메밀을 일반적인 식당에서 메뉴로 선보이기 위해 보통 밀가루를 혼합한다. 때문에 주문 즉시 반죽을 하고 면을 뽑아내지 않는한 100% 메밀국수는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로 먹거리 X파일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착한식당'중 국내에 딱 하나만 있는거 같다며 소개 한 식당을 소개했는데, 그곳은 이런 도심에 있는 식당도 아니었거니와 찾아오는 손님도 많지 않은 곳이라 주문 즉시 반..
[부산 영도] 골목분식 - 라면에 세월을 더하다. 맛집 탐방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라면 맛집으로 알려진 골목분식의 비빔라면입니다. 영도지리를 잘 모르시는 분이라면 사전에 길 찾기 미션부터 잘 수행하셔야 합니다. 부산체고 정문 앞 삼거리입니다. 문화문방구와 참참참 분식집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 맞은편에 와글와글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이 식당 골목. 이 골목으로 들어가다 사진상으로 우측에 보이는 담벼락이 낮아지는 끝. 그곳에 골목 분식이 숨어 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서서 골목분식 앞에 섯다면 이미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실 겁니다. 오래된 중국집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나무 의자. 지금과 다르게 예전엔 메뉴가 다양했었습니다. 그 흔적,, 찬장속에 잘 포장되어 있는 식기들이 증명해 주네요. 물은 셀프입니다. 오전 이른시간에 방문했는데 주인할머..
[영도 태종대] 명불허전, 태종대 자갈마당 조개구이 '올레집' 해운대 청사포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조개구이 명소 영도 태종대 감지해변 자갈마당 하지만 영도에 거주하면서도 자갈마당에서 조개구이를 먹어본게 언제였던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매스컴에 자주 소개되었고, 성수기때면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지라 가격과 양, 서비스 모든 부분이 '예전만 못하다' 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은지 오래라 그런듯 한다. 최근에 다녀온 지인중엔 역시 '창렬했다' 라고 하기도 하고, 그래도 자갈마당표 조개구이가 다른곳보단 낫다. 라고 하는 이가 있기도 했다. *창렬했다 - 가격에 비해 양이 적고 퀄리티도 별로일때 쓰는 인터넷 용어*혜자스럽다 - 창렬하다완 반대로 가격대비 양이 많고 퀼리티도 준수할때 씀 오랜만에 태종대 조개구이 한번 먹어보자고 지인들께 연락을 돌리고 퇴근하자 마자 감지해변을 ..
[부산 영도] 토토로와 가오나시가 반겨주는 '하바네로 즉석떡볶이' 작년에 생긴 하마네로 즉석떡볶이집 처음에 차를 타고 찾다가 실패.. 결국 인근에 주차를 한뒤 천천히 찾아보고 정확한 위치를 알아냈다. 자세한 위치는 제일 아래 지도에서 설명하겠슴. 계단을 오르면 좌측에 노란색으로 건물이 보인다. 먼저 토토로 피아노가 반겨준다. 피아노는 의자이다. 자리가 없으면 여기 앉아서 대기하는.. 흔들렸는데 다시찍기 귀찮았나보다. (아 어지러) 위에서 내려오면 가오나시가 반겨주고.. 나중에 사진을 다시보니 실사에 가오나시를 그려넣은듯한 느낌 날이 따뜻해지면 이 천막을 걷고 일반적인 분식집 분위기를 내는듯 하다. (서서먹는..) 이런곳 처음이지?처음이라기엔 익숙한 느낌이.. ^^; 벽면은 낙서들로 가득하지만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답게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하바네로 메뉴 짜장도 있고, ..
[부산 남포동] 요상한 일본 카레집 '오겡끼 카레' 신창동 먹자골목과 구제골목 사이에 있는 요상한 카레집 일본식 카레집인건 알겠고...기타가방에도 프린트물이 덕지덕지.. '오겡끼 2충 입니다.' ㅎㅎ 계단을 올라 내려다보니...음 이건... 너무 너저분 하잖아!!!!!! 그래도 문을 열고 들어와보니 뭔가 좀 정돈된 느낌.이건 계단에서 받은 인상때문에 이게 나아보이는 걸지도... 이곳에서 공연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곳곳에 일본 원어 책과 소품들이 가득보드는 내꺼. 넥타이는 뭐지? 이건 중국꺼 ㅎㅎㅎ 맥주는 3,000원, 사이다는 1,000원물과 반찬은 Self. 그리고 뜬금없이 인생게임 일본 대표만화 드래곤볼근데 동자승은 무슨죄? 타마네기 사마소원 빌면 이뤄진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홍대여신 요조씨와 바드의 루빈씨가 다녀간 흔적 정말 또 다..
[부산 영도] 착한가격으로 돼지한마리를 맛볼 수 있는 남항동 '완도대성 돼지국밥' 영도에는 국밥집이 참 많습니다.대표적으론 봉래시장 국밥골목과 남항시장 국밥골목이 있습니다. 그중 남항시장의 제주할매국밥 이나 재기돼지국밥은 영도구민이 아니라도 국밥 매니아들에겐 잘 알려진 국밥집들입니다. 허나... 필자는 무려 15년이나 저 두군데의 국밥집이 아닌 다른곳을 찾고 있습니다. 완도대성 돼지국밥집얼핏 그냥 포장마차 갔은 모습을 풍기고 있습니다. 메뉴는 여느 국밥집과 다를바 없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건 바로 알 수 있습니다.필자는 3000원에 이집 국밥을 처음 접했습니다. 이후로 500원씩 인상이 되었는데 그때마다 주인할머님께서 손님들께 미안해 하시는 모습을 여러차례 목격했지요. 요즘 다른 국밥집들이 대부분 6~7천원 대인걸 감안하면 정말 저렴한 편입니다. 역시 입구에 착한가격 모범음식점으로 인증..
[부산 남포동] 뜬금없이 낙지볶음이 땡길때... 신창동 개미집 본점. 신창동 개미집 본점이다.이제 40살쯤 되었을까? 아무튼 필자보다 어르신인 개미집.프렌차이즈화 되면서부턴 자주 찾진 않지만 가끔씩 땡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럴때마다 되도록이면 신창동 본점을 찾는다.쓸데없는 고집이지만 본점만의 느낌.. 아니까~ ^^ 가격이 제법 올랐다.그래도 공기밥, 사리, 소주 가격은 그대로.매운맛, 순한맛 컨택을 안하면 매운맛으로 나온다. 기본찬들과 밥이 담긴 비빔그릇김, 사라다(샐러드지만 왠지 사라다가 어울린다), 부추, 잔멸치볶음, 동치미 국물은 개미집의 필수 찬들이다. 이날은 라면사리와 당면사리 하나씩. 낙새볶음을 시켰다. 알차게 나온다.본점에서 먹으면 내용물에 대한 아쉬울 걱정이 없다.전에 다른 지점으로 손님을 데리고 갔다가 아쉬웠던 적이 있었다. 틈틈이 국자로 저어준다. 다..
한정판이라는 롯데리아 라면버거 먹어봤습니다. 꼬불꼬불 맛좋은 라면빵대신도 괜찮을까요? 제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뭐 일단 포장지는 마치 큰 주먹밥 느낌. 열어보니 라면, 양상추, 치킨패티, 소스, 다시 라면.후기를 보니 쉽게 바스라져서 들고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라는걸 봤는데.. 두번 베어 물었는데 살짝 불안해 집니다.조금씩 흘러내리는 양이 증가했습니다. 한두번 더 베어무니 강건마 108콤보 맞고 뼈와 살이 분리되듯 후드드드득.이쯤되어 포기했습니다. 입에 묻던 말건 그냥 개걸스럽게 먹는 수밖에... 다 먹고난 뒤... 결코 소스양이 많아서 저렇게 된건 아닙니다. 맛 평가일단 제가 라면을 좋아해서 그런지 처음 먹었을때의 어색함 빼곤 괜찮았습니다.소스도 여러 후기에 나왔던 붉닭볶음면 안매운 버전 느낌이었구요, 치킨패티는 대체적으로 훌륭했습니다.양상..
[부산 남포동] 골목 한켠에 있는 정겨운 '돌솥밥집' 매번 가본다 가본다 하다 못가고 막상 갔을땐 너무 늦게 가서 못먹었던 그 돌솥밥집 풍기는 포스부터 맛있는 집이요~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식당앞 쇼파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서도 역사가 느껴지죠. 최신식 메뉴판도 있습니다.메뉴는 딱 2가지 식당내부는 이래요.역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의자와 테이블. 다른곳의 돌솥비빔밥은 뜨거운 돌솥에 바로 비벼 먹을 수 있게 나오지만 이곳에선 따로 나옵니다. 순두부찌게 된장찌게 나물이 들어가 있는 비빔그릇 돌솥은 밥을 퍼내고 숭늉을 부어뒀어요. 고추장을 넣고 젓가락으로 슥슥 비벼서 후루룩 후루룩 너무 맛있어서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없었습니다.필자는 뜨거운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이라 돌솥비빔밥을 먹기 힘들었는데 이곳에선 따로 덜어내고 먹을 수 있어서 ..
부평깡통시장에서 즐기는 먹거리 (야시장) 전국 대표 야시장으로 등극한 부산 부평동 깡통시장입니다.초기에 1회성 이벤트로 기획되었던 야시장이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상설 야시장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사실 이날은 만두 먹으러 갔습니다.갑자기 만두백반이 먹고 싶었던... 내부는 대충 이렇습니다.하필 밥이 똑 떨어졌다고 합니다 ㅜ_ㅜ 어쩔 수 없이 만두 1인분만. 만두국을 못먹어서 아쉬웠지만 소가 꽉찬 만두 먹고 기분 풀림. 밥을 못먹었으니 야시장 한바퀴 돌기로 합니다.우측통행으로 쭈~욱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면 됩니다. 오늘은 납작 만두를 먹기로 했습니다. 쫀득쫀득 새콤새콤~ 요즘 핫한 어묵 고로케도 부평시장에서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부평시장은 예전부터 어묵시장으로도 유명했습니다.미도, 환공 어묵등 부산의 대표 어묵회사들의 매장이 이곳에 있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