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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 bbang●/┗ 안녕 길냥이

영도 태종대 - 오늘은 다른 아이들도 만났습니다. 치즈테비와 백구 오늘은 둘이 나란히 식사를 하네요. 상처가 덧나지 않고 잘 아물고 있는걸 보니 새끼가 많이 핥아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식사후 물고 먹고~ 잠시 후 노란 치즈테비가 다가와 계속 야옹야옹. 밥달라는 소리겠죠? 역시나 배고 고팠던지... 물도 잘 먹고~ 자세히 보니 꼬리가 기형이네요. 우짜다가 ㅜ_ㅜ 밥을 다먹고 나니 기분이 좋은듯 나무도 타고 배도 뒤집으며 애교를 보여줍니다. 욘석은 사람을 더 잘 따르는거 같습니다. 부르면 오고 ~ 오늘 못보던 백구 한마리가.. 하루종일 주시하고 있었는데 관광객들이 주는 음식이나 버리고간것을 뒤지더라구요. 유기되었거나 주인을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배가 고파보여 고양이 사료라도 먹을까 싶어 주었더니 잘 먹네요. 밥줬다고 그런지 한참을 제곁을 안떠나고 있었습니다. 잘생긴 아가인..
영도 태종대 길냥이 - 여섯번째 오늘은 어제 보이지 않던 새끼와 함께 나와 밥을 먹고 태평스럽게 낮잠까지 청하네요. 물론 자면서도 조금만 가까이가면 하악질을 하는건 여전하구요 ^^;; 상처부위 절반정도는 잘 낫고있는걸로 보이구 나머지 부분도 새끼냥이가 정성스레 핥아주었는지 깨끗합니다. 오늘은 SBS TV동물농장에서 연락이 와서 두 냥이들과 태종대 공원에 사는 다른 길냥이들을 비롯해 유기견 무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할 수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는 말을 전해들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 하루 였습니다.
영도 태종대 - 어미냥이가 많이 좋아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네요. 이틀전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지않던 어미냥이를 오늘 다시 만났습니다. 준비해둔 사료도 맛있게 먹고 상처도 많이 나은 모습이네요. 움직임도 많이 좋아졌구요. 근데 오늘은 또 아기냥이가 보이지 않네요. 욘석들이 제맘을 아주 들었다 놨다 하는군요 ^^;
태종대 길냥이 세번째 이야기 어제 오후 늦게 다시 만난 아이들. 새끼냥이가 어미냥이 다친부위를 연신 핥아 주었습니다. 움직임도 좀 나아보여서 안심이 되었지요. 그런데 오늘은 아기 냥이만 보입니다. 집에서 가져온 사료와 깨끗한 물을 담아놓아두었는데 그걸 본 아기냥이는 어미를 찾는듯 한참 울다가 지쳤는지 사료를 조금 먹고 사라졌습니다. 다친 어미냥이가 안보이니 걱정이네요. 평소엔 늘 근처에서 아기냥이를 지키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부산 태종대 유원지 - 머리를 다친 어미 길냥이의 새끼는 무사하네요. 어제 머리를 다친 어미냥이를 오늘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유원지에서 노점을 하시는 할머니께서 먹이를 주고 계시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이도 어제 보이지 않았던 새끼는 무사한것 같았습니다. 할머니가 주신 먹이를 먹고 있는 아기냥입니다. 어미는 주변을 경계하며 아기냥이 먹고 있는걸 지켜보고만 있네요. 많이 피곤한지 중간 중간 졸면서도 조그마한 소리에 다시 깨어 주변을 경계합니다. 할머니께서는 이 아이들덕에 주변에 쥐도 없고 해서 좋아하시는데 어찌 다쳤는지 마음 아파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미냥이는 지금 또 임신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자세히 보니 임신상태인것 같았습니다. 어미냥이는 할머니가 주신 먹이를 하나도 먹지 않고 새끼와 함께 자리를 피했습니다. (새끼냥이가 다 먹었습니다.) 새끼를 위해 먹이도 잘 ..
부산 태종대유원지 - 어미 길냥이 머리에 큰 상처가 났어요. 부산 태종대 유원지에서 살고있는 길냥이입니다. 필자가 종종 사료도 주고 있는 암컷 어미냥이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있어 가보니 누군가가 먹을걸로 아이를 유인한다음 돌을 던진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상처로 봐선 한번이 아닌거같네요) 제가 그나마 자주봐서 그런지 최대한 가까이 갔는데 잡으려고 하면 재빠르게 도망을가서 치료를 못해주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태어난 아기냥이와 늘 함께 다니는데 보이지가 않아 더욱 걱정입니다. 구청이나 동물보호센터로 연락하면, 치료 후 분양을 시도하고, 분양이 안될 경우 안락사가 될텐데 걱정입니다. 다친 녀석도 걱정이지만 아기냥이는 어떨런지... * 혹시나 싶어 동물농장에 제보를 해두었습니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분이 계신다면 연락주십시오. 010 8718 7449
부산 송도 길냥이와 상인 아주머닝~ 부산 송도 해수욕장 인근에도 냥이들이 많이 살고 있답니당~심심치않게 아이들을 만날 수 있죵~ 요기~저기~거기~ 등등~한 차량밑에서 식빵을 굽고 있던 두 아이에게 인근 상인 아주머님께서 냠냠을 주시더라구요~ 아이들 모습이 이쁘시던지 한참을 보시더라능... 뒤늦게 온 욘석은 아에 횟집 앞에 떡하니 자리르 잡고 서있더라구요~아주머님께 여쭤보니 요녀석은 단골이랍니다.다만 겁이 많아 조금만 다가가도 줄행랑을 친다네요~ 여하튼 해수욕장 인근 상인분들과 길냥이 식구들이 사이좋게 지내는거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