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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보고, 듣고 ●/┗ 먹을거리

부산에 다양한 형태의 돼지국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외지인들에게 부산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꼭 꼽히는 음식이 돼지국밥입니다.


허나 부산사람들도 부산에 다양한 돼지국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계시죠?


우선 영도 남항시장의 국밥골목은 진한 돼지뼈 육수로 맛을 낸 국밥이 있습니다. 

제주도민들이 많이 거주는 하는 영도의 특성때문인지 제주도에서 맛 볼 수 있는 '고기국수'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서면 돼지국밥 거리는 삼겹살, 항정살로 우려낸 국물을 이용하며, 범일동 평화시장 인근엔 경상도식 국밥집이 즐비합니다. 사상에는 북한식과 경상도식의 섞인 형태의 국밥집이 많구요, 수정동시장안 국밥집들은 수육고기가 아닌 머릿고기를 이용한 국밥과 수육을 맛볼 수 있습니다.


중구 토성동 신창국밥에선 뽀얀 육수가 아닌 맑은 육수의 국밥을 내놓는데요 이건 실향민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이라고 합니다. 최근엔 한약재를 많이 사용한 육수를 이용한 국밥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공통점은 정구지(부추)를 팍팍 넣고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다는 점 일거 같네요.


부산에서 국밥 한 그릇과 함께 찹쌀 순대를 막장에 찍어 먹어보셨다면 부산에서 국밥 좀 먹어봤다,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 - 허기를 달래는 든든한 한 끼 이맘때가 제격 - 주간동아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41201165314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