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저도수 리큐르형 소주 전쟁 발발~(처음처럼 순하리, 좋은데이 블루, 레드, 옐로우)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순하리 가 소주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리며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부산경남뿐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순하리를 맛보고 싶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

이에 호응하여 롯데주류에선 부산 경성대 상권에 '순하리 펍'까지 오픈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상황.

허니버터칩때와 같이 각종 SNS엔 순하리 인증샷 놀이도 유행처럼 번저나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좋은데이에서 블루베리 소주가 나온다는 루머가 계속 돌았고, 이는 현실로 굳혀진듯 하다.

헌제 블루베리 뿐만 아니라 유자와 석류맛까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웨이에서 보도된 기사를 보면 무학 좋은데이에선 좋은데이 레드(석류), 블루(블루베리), 옐로우(유자) 이렇게 총 3종을 출시한다고 한다. 

이미 선점당한 저도수 리큐르 시장에 대한 반격으로 라인업 다양화를 대안으로 내놓은 모양이다.

일단 출시만 되면 종류별로 맛보고 싶어하는건 당연지사.

그러나.

저도수의 특성상 자신도 모르게 과음을 하게 되어 숙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발견된다.

아무리 저도수라도 소주는 소주인데 말이다. 

마치 한동안 유행했던 에너지드링크와 소주, 보드카를 섞는 혼합 폭탄주와 비슷한 양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점때문에 다시 기존의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이라고 해야할까. 

우야둥둥 당분간은 저도수 리큐르형 소주가 대세를 이룰거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한때 부산의 최강자였던 대선은 무엇을 하는걸까?

국내최초 장례식장 전용 소주 '그리워예' 가 네이밍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말곤 최근엔 도드라지는 모습이 전혀 없다.

헉!!

근데 혹시나 싶어 대선주조 사이트에 방문해보니 이런걸 이미 출시했었다.

이름은 C1 블루로즈

다이어트 차로 각광을 받던 마테잎과 천연벌꿀을 첨가했다고 한다.

허나 도수가 16.9도...

만약 이 소주가 저도수로 나왔다면? 이란 쓸데없는 예상을 해보긴 한다.

아무튼 마케팅의 실패건 대선에서 적극 나서지 않아서 였건 시중에선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

흔하게 술집에 붙는 포스터 역시 본적이 없으니....

부산발 저도수 리큐르 소주 전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정말 궁금한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