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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라이브] 아쉬움을 날려버린 2014 부산 선셋라이브



올해 2014년 세상을 뒤흔든 사건들이 많았고 여름치곤 비도 많이 오고 태풍도 많이 올라와서 여름축제가 많이 축소 되었던 그런 해였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락페스티벌인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은 태풍의 영향으로 사상 초유로 일정이 연기되었고 그로 인해 라인업이 대폭 축소되기도 했고...


하지만 이런들 저런들 근 10년 가까이 8월초엔 부산국제락페, 8월말엔 선셋라이브를 즐겨왔던 필자는 예년과 다름없이 페스티벌을 즐겼다능.... 




나이가 한살씩 더 들스록 다소 하드코어한 부산국제락페스티벌 보단 딩가딩가 덩실덩실 하며 놀수있는 선셋라이브에 더 애정이 생기는듯 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하지만 올해엔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의 연기등으로 인해 여러가지로 손해(?)를 본 2014 선셋이었다. 라인업도 예년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고 이래저래 홍보부족 관심부족으로 루즈해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했었다. (물론 모조리 기우였지만..)




첫째날 송정해수욕장 선셋덕장으로 도착하자 크리틱의 공연이 한창이었다.





작년 선셋에서 슈퍼리딤클럽으로 만났었던 태히언님의 무대. 

강정, 밀양 등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의 무대는 언제나 따땃하다.





무대와 스탠딩 객석과의 거리는 제로. 


사진상으론 관객이 적어보이지만 실제론 태히언님의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능...





가슴에 노란리본 만큼 참 멋있었던 태히언님의 공연.




잔디밭위에 돗자리 깔고 보드위에 발 얹혀놓고 편안하게 감상중~ ^^





보드는 식탁 대용으로도.. ^^



그리고 이번에 팬이 된 '소심한오빠들'



아프로펌 가발이 퍽 잘 어울렸었다능...



티셔츠도 소심보이즈 ㅎㅎ




등에는 'ㅋ' ㅎㅎㅎㅎ



기껏 가발 벗나 했더니 모자에도 '소심'



하지만 결코 소심하지 않을거 같은 잘생긴 외모만큼이나 무대매너도, 노래도 모두 너무 좋았다. 




댄스실력도 수준이상? (궁금하다면 공연장에서 만나보시라~)




다음 무대도 이번에 처음 본 '하퍼스'


전통 락큰롤 사운드를 연주하는 팀은 정말 오랜만에 본듯했다.



일반적인 기타 베이스 드럼 조합과는 조금 달라 더욱 독특하게 느껴졌을지도...




분위기가 업되자 올라가버리시더라능... 

급하게 찍어서 많이 흔들렸네.






간지 포스를 풍기던 하퍼스 드러머.




소심한 오빠들도 하퍼스도 참 비쥬얼적으로도 훌륭한 밴드였다.



해가 완전히 지고 이렇게 불꽃놀이도 함께~




그리고 기다렸던 첫째날 헤드라이너. 

부산 No.1 스카밴드 '스카웨이커스'



 


슬슬 스캥킹 시동거는...



돌아보니 하퍼스 보컬분도 불꽃놀이 하며 스캥킹을~ ^^




제대로 스캥킹 해볼끄나??



얏호~ 파이어 밤~



헤드라이너의 무대 답게 태히언님도 니나노난다의 신행님도 공연을 즐기고 계셨음.



나중에 사진 확인하다 발견!! 소심한오빠들도 즐기고 있었네요.



으하~~~ 씐나는 구나~~ (찍히신분중 요청이 있으시면 사진 내려드릴께요~)








사진만으로도 정말 신나 보인다능~




헤드라이너 스카웨이커스의 공연이 끝나고 니나노난다의 신행님의 DJ타임으로 첫날 공연은 막을 내렸다.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의 선셋라이브 현장...


첫쨋날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