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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문성근, 명계남의 2030 소통 커피토크!

김해에서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배우 명계남씨의 커피토크 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연락을 받고 도착한곳은 김해시 내외동 롯데리아앞!! 우선 이곳에서 두사람의 정책연설 시간을 가지기로 되어있어 지켜보기로 했다.

 

 

 

홍보차량 곁을 지나면서 홍보물을 받으시는 주민분들은 예상보단 호의적이었다. 가던 길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연설을 듣고 가시던 분껜 내가 직접 다가가 홍보물을 드렸다.

 

 

 

역시 두분이 배우출신이시라 그런지 인기가 많았다.

 

명계남씨는 정책설명회가 끝나고 관계자들과 담소중

 

"아까 사진찍었던 사람들 전에 김태호 찍었던 사람 아니야??"

 

라는 농담을 던지며 쌀쌀했던 날씨탓에 움츠려든 관계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현장에선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도 함께 있었고..

 

 

 

개인적 견해지만 역시 문성근 상임고문의 인기가. 조금 더 많지 않나 .. 라는 생각.문성근 고문의 연설을 듣는 명배우의 표정이 좀 쌩뚱맞다. ㅎㅎㅎ

 

 

 

자리를 옮겨 어방동원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한 '카베샷' 에서 커피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커피 토크는 커피를 즐기러 온 일반 손님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였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상임 고문의 인사로 토크가 시작되는했다.

 

하지만....  문성근 고문의 말은.... 길어두 너어~~무 길다.

 

그만큼 2030세대에게 전해주고픈 얘기가 많은가보다 싶기도 하지만,

4.11총선 당시 캠프투어를 이유로 (당시 문성근 후보) 그를 찾았을때에 5분정도 하자던 인사를 너무 길게 했었다. 

 

좀 끊을까 말까 하던차에 20살 여대생에게 꾸지람 아닌 꾸지람을 듣기도... 

(안타까운 조급함 - 레몬국밥 http://rapidriver.tistory.com/7)

 

 

그런 생각을 하다가 함께 정책홍보 투어를 하고있는 명계남씨는 같은 얘기를 얼마나 많이 들었겠는가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감...

 

 

 

명계남씨도 많이 지루했을까?? (사진은 이렇지만 자는 모습은 아니다.)

 

 

 

"잰 나보다 연기를 못했어"

 

 

길었던 문성근 고문의 일장연설이 끝나고 마이크를 잡은 명배우 명계남.

포텐 터지듯 말을 쏟아냄에 있어 배우 '문성근' 까기와 배우시절 인기 많았던 청년 '명계남' 깔대기가 주를 이뤘다. 

 

 

 

다소 진지했던 문성근 고문의 멘트와 달리 명계남씨는 참석자들을 수시로 깔깔대게 만들었다. 그와중에도 자신의 정치관을 담아내는 말의 기술도 남달랐다고 할까...

 

 

 

그렇지만 아까완 반대로 함께 전국을 다니는데 문성근 고문이라도 같은말 여러번 듣지 않았을까?

 

 

 

명색이 2030 소통토크인 행사였다.

참석한 학생의 질문을 진지하게 듣는 문성근 고문의 표정은 인상적이었지만....답변은 또~ 너무 길었다. 결국 처음 질문이 무었이었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2030 소통 토크여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 토크쇼 느낌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론 정치인 문성근과 배우로써 명계남의 정치관과 민주통합당의 정책에 대한 강연을 들은 기분이 남는건 아쉬웠다.

 

 

 

하지만 북과의 협력을 처음 시도했던 것이 노태우정권의 '남북기본합의서' 에 의거했단 사실은 나와 같은 젊은 세대들은 찾아보지 않았으면 모를뻔한 내용이었을 것이다.

 

그저 민주정부 10년간 원칙도 없이 퍼주기만 한거 아니었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유럽 동구권의 붕괴를 확인하고 중국시장을 열기 위해 노태우 정권때부터 남북협력이 시작되었단 사실만으로도 흥미로운 이야기였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문성근 상임고문은 도종환 시인의(현 국회의원) '담쟁이'를 소개하며 시의 내용처럼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느껴지고 절망처럼 다가와도 우리가 담쟁이처럼 조금씩 조금씩 손을 잡고 나아가면 푸르게 그 벽을 덮을 수 있을거라며 희망의 목소리를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