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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방의 선물 - 웃다가 울다보면 뇌리에 오래 남게 되는...


개봉전까진 전혀 몰랐던 영화...
SNS를 통해 조용히 날아드는 입소문을 듣고 '볼까...' 라고 고민했던 영화가 바로 '7번방의 선물' 이었다.


믿고 볼 수있는 배우 '류승룡' 주연이었기에 다른 평가는 필요치 않았다. 그가 어떤 역할과 어떤 캐릭터로 나오는지 조차 볼 생각이 없었다:


게다가 충무로 최고의 씬스틸러들이 모인 화려한 조연들... 말이 필요없다.

어? 근데 왜 홍보는 그리 많이 되지 않았지?? 라고 의문을 가진채 영화를 봤다.


일단 박신혜 여신포스로 시작한다.
박신혜 역시 연기력에 의심이 없었고 그 기대치를 만족시켜줬다. 조금 더 분량이 많았다면 어땠을까 싶을만큼 아쉬움이들 정도였다.


그리고 이 영화의 여주인공 '예승'역의 '갈소원양'
아역임을 떠나(귀여운것을 떠나)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배우 이름을 직접 찾아보게 만들었다. 이런 딸 있다면 세상 부러울게 없겠다 싶다.


그리고 '이 배우 누구지?' 라며 찾아보게 만든 '예승'의 '담임 선생님'을 연기한 신인배우 '정한비'

'7번방의 선물 선생님' 이라고 연관검색어가 뜰 정도로 이 영화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또렷히 기억에 남는 배우이다.

인터뷰 기사를 보니 '뿌리깊은 나무'에도 출연할 뻔(?)했고 내가 즐겨봤던 '신의퀴즈'에도 출연했더란다. (다시 보고 찾아봐야지)

게다가 일본에서 방송한 특집드라마 'K프로젝트'에 KAL기 폭파 사건 범인인 '김현희' 역으로 출연했다니 그 작품 또한 궁금하게 만든다.


종합해보면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충무로 최고의 씬스틸러들이 대거 출연하고 영화의 흥행요소인 연기 끝내주는 아역배우, 거기다 주목할 만한 신인까지 등장하는 영화다.


게다가 이런 배우들을 적재 적소에 배치시켜 어쩌면 빤히 보이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웃다 울다 들었다 놨다' 해버린 감독의 연출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 영화를 보기전에 가졌던 의문. '왜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지?'

끊임없는 나의 음모론에 의거한 소설을 좀 얘기해보자면 작년 대선전 주연배우 류승룡을 비롯 출연한 배우들이 '투표독려' 피켓을 들고 제작발표회에 나왔더란다...

당시 새00당의 김00 선거대책위원장이 "우리의 전략은 투표율을 낮추는 것" 이라고 발언했던 기억을 난다... 뭐 소설은 여기까지. ㅋㅋ


아무튼 1월 23일에 개봉해서 벌써 100만을 넘겼다니 (27일 기준) 앞으로 더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며 흥행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다.

2012년 최고의 영화였던 '광해'처럼 '7번방의 선물'도 2013년 한국영화의 선전을 이어가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