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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토] 팬미팅...? 부울경 미권스 문성근 팬미팅 현장

부울경 미권스의 문성근후보 팬미팅 다녀왔습니다.

저두 부울경 미권스 한사람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참석하려 했으나 거다란님의 포스팅 '문성근 후보 선거캠프 문제있다 (http://www.geodaran.com/2580)' 에서 언급된 당사자로써 썩 즐거운 마음으로 가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하나 보자..' 이런 심리가 없지 않았답니다.

이날 약속된 시간은 2시였습니다.
제가 다른 스케쥴때문에 2시반경에 도착 할 수 있어서 먼저 도착하신 미권스 회원님께 카톡을 드렸더니. '2시 55분 칼같이 끝낸다, 그래서 사진찍고 싸인부터 받고 시작했다' 라고 연락이 오더군요. '뭐 그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성근 후보의 캠프 입구는 이렇게 꾸며져있습니다,



시민정치 시대를 열겠다고 적혀있는데...



부랴부랴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지명도 만큼 많은 미권스 회원님들이 와 계시더군요.



팬미팅이란곳을 안가본 쏭군으로선 지난번 문재인 후보 미권스 간담회와 별차를 못느꼈습니다. 팬미팅이랑 간담회의 차이는 없나 봅니다. 그런부분에서 '팬미팅'이라는 슬로건을 미권스에서 언급한건지 아님 캠프측에서 먼저 제안한건지에 대한 의문이 들더군요.

이미 캠프의 소통방식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는것을 감안하면 이날 칼마무리와 팬미팅이라는 슬로건은 다소 거부감이 느껴졌던게 사실입니다. 질문 할걸 그랬나... 싶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왔습니다.


팬미팅과 후보 간담회의 차이는 조금 지켜보니 알거 같았습니다.
팬미팅은 말 그대로 팬미팅. 연예인으로써 문성근 후보를 대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그간 당대표 선거와 최고위원회의로 바쁜것을 충분히 알고있지요. 그렇다 한들 '부산 북강서을 후보' 로써의 문성근을 기대한건 제 잘못일까요?



회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문성근 후보


미권스 회원님들의 질문에 문성근 후보는 성실히 답변을 했습니다. 하지만 북강서 지역에 문외한이 제가 듣기에도 문성근 후보의 답변은 부산 전체에 대한 거대담론이 있을뿐 지역에 대한 세심한 관찰은 아직 없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부분을 꼬집었는데 질문을 조금씩 확장시켜 '부산시 전체 문제점에 대해 해설' 을 해준 셈이죠.

속으론 저런 말은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미 제 마음이 꽁해서 그럴지도 모르구요 ^^;;  



캠프 입구에 붙여놓은 응원 메시지.


개인적으론 문성근 후보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지역 연고가 전혀 없는 후보라면 지역에 할애하는 시간이 보다 많아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막연한 생각도 거기에 한몫을 하겠고, 캠프측의 소통방식이 그간 문성근 개인의 소통방식과는 너무나 달라 일방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니 더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러니 하게도 문성근 후보의 트윗을 보고있노라면 그가 항상 지역에 있는거 같은 느낌은 들고.... 아 복잡합니다.


부산공감의 캠프투어 겸 잡담회는 2월 11일 저녁 7시로 잡혔네요.
충분히 이해가 가는 답변들을 하시겠지만 캠프측의 겸손과 성실한 태도가 아쉬웠던건 해소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