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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캠프 놀러가자 - 영도의 민병렬 후보를 만나고 왔습니다.

부산지역 4월총선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고있는 영도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기도 해서 특히나 더 관심이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통합진보당의 민병렬 후보를 만나고 왔답니다. 



영도대교를 지나 첫번째 사거리에 도달하기 전 우측편에 민병렬후보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건물 입구에 붙어있는 현수막




후보사무실은 3층입니다.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요런게 있네요 ^^



사무실 전경.



그동안 여러 후보의 선거캠프를 다녀갔는데 민병렬 후보의 사무실만 개인 집무실이 따로 없더군요.
찾아오시는분들을 직접 맞이하기 위해 별도로 안만드셨다고 합니다. 큰 테이블엔 대학생들이 모여 있었답니다. 통합진보당 캠프에선 이런 모습이 낯익네요 ^^



민병렬 후보의 책에(그림자를 끊다) 대해 간략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민병렬후보의 책 '그림자를 끊다'는 영도 주민 20분을 민병렬후보가 인터뷰를 한후 소외를 묶은 책입니다. 민후보의 원래 지역구가 영도가 아니었다보니 영도를 보다 더 알아가기 위해 이런 작업을 했나봅니다. 책을 잠시 훝어보니 제게도 낯익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그의 영도 출마는 당 차원의 선택과 집중도 작용했다고 합니다.
전 민노당 위원장으로써 한진중공업 문제에 깊게 관여한 부분도 적잖게 작용을 했고, 영도의 권혁(당시 민노당) 구의원은 6.2지방선거 당시 2위인 한나라당 구의원후보와의 표차가 무려 두배였다고 합니다. 그런 점이 영도 출마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요즘 영도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분께 인사를 드리면 한나라당만 아니면 밀어주겠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네요.

또 재밌는 사실은 민주통합당 김정길 후보와(부산진을) 민병렬 후보가 서로 지역구가 맞바꾼 셈이 된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영도 현안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았습니다.



현재 영도의 최대 이슈는 남북항대교 연결 고가도로 문제입니다.
영도주민들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하차도를 하여야 하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부산시는 고가도로를 추진하고 있고 현재 진행도 많이 되어있습니다.

민병렬후보는 부산시가 고가도로를 밀어붙이는 이유로 평균 통행속도를 들고있다고 합니다. 고가도로는 평균 80km가 가능하지만 지하차로는 60~70km밖에 안된다는게 그 논리인데요, 결국 기술적으로 지하차도가 어렵다고 내세웠지만 그 역시 부산시가 거짓말을 했다고 증명하는 꼴입니다.

영도 남북항대교 연결도로는 영도의 중심부를 관통한다는 점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안인데 결국 관통부에 해당하는 주민들 말곤 관심도가 떨어지다보니 부산시가 밀어붙이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민병렬 후보는 영도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아 당차원으로 대응하겠다고 하더군요.

10km올리자고 고가도로 밑 영도 주민들은 앞으로 계속 소음에 씨달리고 미세먼지를 마시며 살아야된다는건데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마무리 하자면 민병렬 후보는 정치인다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게 좋은 점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좀 더 강력한 리더십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웃는 모습이 참 편안했던 민병렬 후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