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투어에서 가장 기대했던 후보가 바로 조경태 후보였습니다.
영남 유일의 야권 재선의원으로써의 선거에 임하는 노하우가 남다를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조경태 후보 사무실은 12년째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경태 후보가 지킨 공약중 핵심이었던 지하철 다대선.
이 안내문을 보고서는 아직까지 선거느낌이 아닌거 같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거에 대해 여쭤보니 조경태 후보가 요란하게 알리는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여기에선 재선의 여유가 어느정도 느껴졌습니다.
재밌는 문구라 유심히 봤었습니다. 조경태 그는 누구인가? ^^;
조경태 후보의 집무실 안에 있던 태권V
태권브이는 2008년 총선때 지인분께서 승리의 상징이라며 선물하셨다고 합니다.
포장도 아직 뜯지 않은채로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자유의 지도.
역시 조경태 후보는 재선포함 12년이나 된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보니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자유의 지도도 흥미로웠습니다.
조경태 후보의 저서 '지역주의는 없다'
조경태 후보에게 재선 노하우를 물어봤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겠지만 조경태후보는 재선에 다른 노하우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부산사람들에게 정서적교감이 한나라당에 가까웠기 때문에 그걸 바꾸기 어려웠던게 아닌라라며 진단하더군요, 그래서 그는 욕도 듣고 온갖 수모를 격고 이겨내야만이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정서적교감이 형성된다고 했습니다. 끊임없어 소통해야되는 요즘 정치 지형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겠죠.
조경태 후보의 저서 '지역주의는 없다'에 실려있는 사진.
조경태 후보는 1996년 당시 만29세에 처음 선거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상반신 누드로 화제를 모았고 그때는 격이 없다며 욕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조경태후보는 숨길것 없는 당당함을 내세우기 위해 이같이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조경태 후보의 명예 택시 운전 자격증
명예 어민증.
조경태 후보는 지역의 영세 어민들과의 교감을 토대로 고 노무현대통령님이 경선을 치룰 당시 많이 도왔다고 합니다. 당시에 고 김근태 고문이 후원회 회장이었다고 하며 그분들과의 인연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2001년 초에 다대포 해수욕장 매립과 관련해서 지역주민들의 투쟁이 맹렬했다고 합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을 매립하여 야적장을 만드는 사업이 바로 그것이었는데요, 주민들이 당시 현역의원들에게 몇번이고 민원을 해도 미온적 반응을 보였고 결국 예비 예산까지 부산으로 내려와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주민들이 조경태 당시 민주당 지역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당시 해수부 장관이었던 고 노무현대통령에게 상황을 전달하여 부산 해양수산청 청장과의 만남을 주선받았다고 합니다.
조경태 후보는 청장을 만나 제대로된 공청회도 없이 이렇게 할 수 있냐며 따지고 주민동의를 얻으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주민이 원하지 않는 예산은 집행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로인해 결국 부산일보에 '매립무산위기' 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다대포 해수욕장 매립은 취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자신에게 부탁을 했던 주민협의체에선 당을 운운하며 조경태위원장을 홀대했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조경태 후보도 많이 야속했고 섭섭했지만 결국 이런일이 반복되면서 주민들과의 신뢰가 쌓였다고 합니다.
필자는 이 얘기를 듣고 보니 낙조분수와 전국에서 제일 넓은 백사장으로 여름 부산의 또 다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이 없어질뻔 했다는 사실에 아찔했답니다.
결국 조경태 후보가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 재선 할 수 있었던건 오랜기간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냈기 때문이었습니다.
양산의 송인배 후보와 부산 북강서갑의 전재수 후보 역시 지역을 뒹굴고 바닥을 기면서 민심을 이해하려 했고 그걸 토대로 이번 4월 총선에서는 자신감을 가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경태 후보는 자신감을 넘어 의연하게 해오던 일을 계속 하면 될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결국 그건 주민에게 그가 보내는 신뢰로 비춰졌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공약했던 여러가지 일들을 쉬지않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 모습에서 그가 신뢰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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