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광안리 앞
산책을 하며 멋진 바다를 조망을 하는 분들이 많았다.
잔뜩 찌뿌린 날씨였지만 하늘과 숲과 바다..
좋지 아니한가?
그 위를 지나가는 유람선까지 그림이 된다.
하지만...
하지만 이 녀석들은 다르다.
뭔가 무시무시하게 나를 압도하는...
드 넓은 바다를 자신들이 모두 차지하겠노라 하는 듯한...
그렇게 수많은 녀석들이 바다를 집어 삼킬듯 바라보고 있다.
한쪽에선 나를 포위하는듯 위압감마저 준다.
한쪽에선 나를 반겨주는 바다가,
다른 한쪽에선 저 녀석들이 나를 밀어내는 듯 하다.
바다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바다를 독점한 녀석들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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